작성일 2020-02-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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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무슬림 난민들을 위한 기도 : KWMA 의 DR 센터 (이주 난민의 피난처)소식


한국을 찾는 무슬림 난민들을 위한 기도


  • 교회가 한 청년 이상을 무슬림이 있는 선교지로 보내는 사역에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하게 하소서
  • DR 센터에 있는 난민들의 절박하고 힘든 문제들이 교회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 DR 센터가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와 힘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루디 형제가 신학 공부를 시작하는데, 그가 당한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질그릇처럼 사용될 수 있게 하소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DR 센터 (이주 난민의 피난처) 소식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C1+ (One Church One Plus)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교회 선교동원 운동의 일환으로 다음 세대 글로벌 리더 양육을 목적으로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된 운동입니다. APEN, KWMA 난민선교 실행위원회, DR 센터가 연합하여 이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것은 한 교회가 한 청년 이상을 선교지로 내보내는 운동입니다.

DR (Diaspora & Refugee) 센터는 이주 난민을 대상으로 선교 하는 곳으로 그 비전은 청년 동원입니다. 이곳의 주된 목적은 그동안 꿈적도 안 하던 무슬림들이 난민이 되어 주님을 만나는 현장을 청년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DR 센터 난민들의 소식

얼마 전 이곳에서 레바논과 콩고 친구들 사이에 한바탕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난폭한 행동을 한 레바논 친구를 강제 퇴실 조치하면서 소동은 바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갑작스럽게 한 가족이 찾아와 임시로 DR 센터 사무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상도동의 여성과 가족을 위한 센터가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다른 방편이 없습니다. 2주 정도 이곳에서 머물다가 법무부와 협력하여 영종도의 난민센터로 보낼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 난민을 안받는다하여 상도동의 센터에는 거의 매일 5~6명의 난민들이 찾아옵니다. 일반적인 사연들이 대부분이지만 자살하고 싶다는 난민도 2명이나 있었고 한 이란 형제는 아프간 선교사와 연결해 특별한 상담을 하고 하지만 별다른 진전은 아직 없는 듯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이런 사연들을 모아 교회들과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들 대부분이 일할 터전만 있으면 해결될 문제들을 가진 난민들입니다. 교회에서 청소 등 여러가지 일을 시키면 해결될 문제라서 그 문제를 공유하며 무슨 일거리라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난민의 공통적인 바람은 공사장 인부가 되는 것이며 한글공부도 ‘찌, 빠루’ 등 공구의 일본식 명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생계가 위험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그나마 공사장 인부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DR센터는 이번에 에티오피아 형제 2명을 전남 구례로 파견합니다. 이들의 임무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귀염둥 이가 되는 것이며 교회도 열심히 다니며 동네 잡일을 다하며 다니는 것입니다. 이 어른들이 이주 난민들과 같이 살 준비가 되면 또 2~3명을 더 보낼 것입니다. 이렇게 정착하여 농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59세의 이장님이 동네에서 막내라는 데 59세인데 30대 난민 청년들이 들어가서 이 지역의 꿈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소식은 한 이집트 여성이 여성이 개종하였고, 개종의 이유로 난민인정을 받는 2020년 첫 쾌거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형제 : 루디이야기

지인 선교사 한 분이 50세의 남자 조카를 우리 센터에 보냈습니다. 이 형제는 젊은 시절 사고를 쳐서 교도소도 다녀왔다는 귀띔과 더불어 잘 가르쳐서 선교사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습니다. 깡마른 체구에 매서운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에 걸맞게 아주 공격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더욱 놀랐던 것은, 미국에서 강도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 다시 무기징역으로 감형, 이어서 30년 만에 조기 출소와 동시에 한국으로 추방이 결정되어 작년 7 월에 귀국했다는 것입니다.




       
이 형제는 앞으로, DR 센터에서 봉사하면서 살도록 했는데, 다음 날 아침 묵상에서 요한복음 9장을 통해서 주님께서 말해 주셨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중략) 다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이 사람이 목회자가 되어 눈뜬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의 뜻과 계획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세아연합신 학대(ACTS)에서 장학금을 받기로 했는데 국내 교육법에는 미국의 검정고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 입학을 못하게 되어 새로운 길을 찾고 있습니다.
루디는 검정고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늦깎이 신학생 후보생인 루디는 주 1회만 DR 센터에서 섬기게 될 것이고, 공부에 열심을 낼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대학에서 생활할 때, 그가 당한 수많은 모진 일이 주 안에서 질그릇처럼 사용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Source: KWMADRCENTER NEWSLETTER 제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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