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4-07 16:08
ㆍ조회: 2274  

내전중에 있는 예멘을 위한 기도 : 예멘, 코백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첫 백신 공급


내전 중에 있는 예멘을 위한 기도


  • 모든 예멘인을 위한 충분한 코로나 19 백신이 신속히 공급되게 하소서
  • 예멘의 내전이 곧바로 끝나 현재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가 빨리 해결되게 하소서
  •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영생의 복된 소식이 온 예멘에 편만하게 전파되게 하소서




예멘, 코백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첫 백신 공급


글: 미들이스트아이 (2021.03.31)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예멘의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경고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 19 백신을 처음으로 공급받았다고 유엔 아동기구가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후티 반군 기지인 북부의 사나를 거쳐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의 근거지인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 도착했다.

유니세프는 성명에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후원하는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예멘은 코백스 시설을 통해 36만 개의 코로나 19 백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분량은 예멘이 2021년 이내에 받게 될 190만 용량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아덴의 한 병원 부지에 있는 격리센터의 환자들은 3월 31일 산소통 옆에 있는 텐트 안의 임시 침대에 누워 가쁘게 숨을 쉬고 있다.

지난해 적십자가 설립한 센터의 의사이자 소장인 자이납 알 카이시는 “감염자의 증가가 극심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일에 지치고 지쳤습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센터는 압도되었습니다. 모든 주에 집중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예멘의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는 감염자의 급증에 따라 정부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주 정부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이틀 만에 보건부 알리 알-왈리디 대변인은 “코백스 백신은 무료이며 분단된 국가 전역에 배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왈리디는 또한 5월에 더 많은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 줄의 맨 뒤

국경없는의사회 (MSF)는 지난주 예멘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중증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코로나 19 대응의 모든 측면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베이트 예멘 주재 MSF 미션 대표는 “일부 국가가 인구의 절반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 성공했지만 예멘은 대기 줄의 맨 뒤에 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멘은 인구 3천만 명 중 공식적으로 사망자 863명을 포함해 4천 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기록했다. 그러나 왈리디는 유엔과 구호단체들이 공유하는 견해에 따르면 실제 수치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6년간 전쟁 중인 예멘은 검사와 보고에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큰 도시 중심지를 관할하는 후티 반군은 작년 5월 처음 몇 건의 사례 이후 아무런 수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월 중순 이후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전쟁은 끝나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4년 후티 반군에 의해 수도 사나에서 쫓겨난 압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정부를 복권하기 위해 2015년 예멘에 개입한 서구의 지원을 받는 군사연대를 이끌고 있다.
작년 12월 유엔 인도주의 사무국은 예멘 분쟁으로 약 10만 명의 전투 사망자를 포함하여 최소 23만 3천 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대부분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 분쟁을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예멘 인구의 대다수는 원조에 의존하고 있고 수백만 명은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
예멘에 대한 국제 원조의 삭감이 올해 광범위한 기근을 위협하고 있다고 구호단체들은 경고한다.

지난 2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 공세 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발표하였다. 이는 이전 정부와 반대되는 주요 정책이며 갈등의 진로를 바꿀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번째 주요 외교 정책 연설에서 “이 전쟁은 끝나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무기 판매를 포함한 예멘 전쟁에서의 공격작전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백스는 가난한 나라들을 위한 백신을 확보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 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 그리고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예멘의 유니세프 대표인 필립 두아멜은 “예멘은 이제 의료 종사자를 포함하여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안전하게 어린이와 가족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covid-yemen-vaccines-covax





  0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