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1-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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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와 내전을 위한 기도: 시리아 정권은 실향민들의 땅을 경매에 넘기고 있다


시리아 정부와 내전을 위한 기도


  • 시리아의 현 정권이 실향민의 땅을 경매하는 것과 그들을 향한 모든 악한 일들을 곧바로 멈추게 하소서
  • 시리아 내전의 모든 무력 충돌과 갈등이 멈추어 실향민들이 안전하게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시리아에 전파되어 하나님과 서로에게 화목하게 하소서




시리아 정권은 실향민들의 땅을 경매에 넘기고 있다


글: 로우바 엘 후세인 (AFP / 2020.12.29)
 


자신들의 집과 농장을 떠나 이주한 시리아인들은 돌아가기 어려울 것을 알고 있지만, 정권이 그들의 땅을 경매에 부친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 ©AFP


10년간의 잔혹한 전쟁으로 인해 고향과 나라에서 쫓겨난 많은 시리아인은 그들의 가족 농장이 정권의 충성파와 추종자들에 의해 점령되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있다. 인권 단체들과 법률 전문가들은 정부군에 의해 탈환된 시리아 북서부의 지역 당국이 비옥한 땅을 효과적으로 ‘몰수’하고 반대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경매를 벌였다고 말했다.

30세의 난민 살만은 1년 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군대의 공세로 인해 고향을 떠나왔다. 그는 이들리브 지방에 있는 가족의 터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희망은 그의 땅이 완전히 낯선 사람에게 팔린 것을 알게 되자 무너졌다.

몇 달 전 불법적으로 그리스로 이주한 한 난민은 AF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이가 가져갈 권리가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살만은 형제들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 37에이커 (15헥타르)의 땅에 렌틸콩, 보리, 커민 등을 심어 수확물 당 1만 2,000달러를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의 게시물을 통해 그들의 토지에 대한 권리가 경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그는 AFP에 말했다. “이 땅은 우리 조상들이 남겨 준 것이며,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원합니다.”




권리의 도용

이들리브 남부와 인접한 하마와 알레포 지방에서 이주한 또 다른 시리아인들은 AFP에 그들 역시 자신들의 터전을 도용당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정권 산하 이들리브 농민조합이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광고나 아직 근처에 살고 있는 지인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0월, 농민조합은 ‘정부 통제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시리아인들이 소유한 토지를 사용하고 경작할 권리를 경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불행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알았다. 조합 측은 원래 증서 보유자들이 시리아의 농업협동조합은행에 ‘채무’가 있다고 말했다. 농업협동조합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농민 중 일부는 현재 정부 통제 지역 밖에 살고 있어서 채무를 정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AFP와 통화한 토지 소유주들은 모두 미지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것은 단지 핑계일 뿐입니다”라고 살만이 말했다.

반대 감시단체인 더 데이 애프터와 전쟁 감시단체인 시리아 인권전망대는 “다른 경매들은 미지불된 부채에 대한 언급 없이 정권과 연계된 지역 안보위원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아사드의 군대는 지난 3년 동안 북서부에 있는 반대 진영 주요 요새에 깊숙이 침투해 왔다. 유엔에 따르면 2020년 초 정부군의 최근 공세는 거의 백만 명의 사람들을 그들의 집에서 내쫓았다. 지난 3월 휴전이 실시된 이후 23만 5,000명만이 돌아왔다. 다마스쿠스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옥한 토지를 이용해 농업 생산을 증대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등 인권 단체들은 이전 반군 거점 지역의 토지 몰수를 비난했다.
“권리를 도용한 토지 경매는 경제적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앰네스티의 시리아 연구원 다이애나 세만은 말했다. 그녀는 당국이 “국제법을 위반하며 불법적으로 토지를 몰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허울에 불과하다

11월, 알레포 보안 위원회는 재건된 마을의 토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알레포에서 이주한 38세의 아미르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당국이 그의 20에이커 땅에 대한 권리를 경매에 부쳤다는 소식을 이웃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

아미르는 이웃에게 자신을 대신해 입찰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아미르는 “제 땅은 지역 정보국에 친척이 있는 사람에게 낙찰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미르는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며, 현재 이들리브에서 올리브를 수확하며 하루에 2달러도 안 되는 돈을 벌고 있다.

새로운 시리아 헌법의 초안을 감독하는 유엔 위원회의 안와르 메즈니 판사에 따르면, 토지 경매는 일종의 처벌이다.
“경매는 토지의 소유권을 양도할 수는 없지만, 토지에 접근하고 경작할 수 있는 원래 소유주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토지 경매를 관리할 법적인 틀이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메즈니는 말했다.
그는 “만약 농업협동조합은행이 실제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경매를 연다고 해도, 사법부의 감독하에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농부인 아부 아델은 하마에 있는 마을 근처에서 전투가 격렬해지자 2012년 마을을 떠났지만, 작년 정부군이 지역을 점령할 때까지 그의 토지를 계속 방문했다. 54세의 그는 떠나 있는 동안 땅을 돌보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했지만, 7월에 지역 보안 위원회의 ‘계열사’가 토지를 경매할 권리를 가져갔다.
아부 아델은 “모두 한 패입니다”, “허울에 불과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au.news.yahoo.com/syrias-regime-auctions-off-land-015439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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