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07-1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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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 난민을 위한 기도: 앙카라에서 학대받고 유엔에서 무시 받음


터키 내 난민을 위한 기도


  • 터키 현 정부가 터키에 있는 모든 난민들을 긍휼과 인간의 존엄성을 기초로 공의롭고 공평하게 대우하게 하옵소서!
  • 유엔과 국제 사회가 현재 난민들을 대하는 터키 정부의 태도와 모든 정책과 행위에 책임을 묻고 책임지게 하옵소서!
  • 터키 안에 모든 난민들의 눈과 마음이 복음에 열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소망을 찾게 하옵소서!



앙카라에서 학대받고 유엔에서 무시 받는 터키의 난민



글: 시르완 만소우리

 
<난민의 권리를 옹호해야 할 기구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그 반대의 태도를 취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난민들에 대해서 무관심할뿐 아니라
적대적인 터키에 그들을 맡겻다. 사진: 터키의 아디야만 난민촌. UNHCR은 터키 정부에 수용소 유지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이미지 출처: UNHCR)>


지난 반세기 동안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억압적인 정권 아래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을 다른 나라에 정치적 망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제를 만들어 관리해왔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중동에는 그러한 망명자들이 가장 많았다.

중동과 유럽 사이에 위치한 터키는 1960년에 UNHCR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였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혜택를 받았다. 그 후 매년, 터키 정부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유엔 난민 예산 삭감이 증가함에 따라, 터키가 망명 희망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금도 줄어들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엄청난 수의 난민들이 터키로 들어왔다. 그 당시 터키는 유엔이 앙카라를 위해 난민 예산을 늘릴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 상황이 재정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유엔은 난민 예산을 늘리지 않았다. 유엔난민 고등 판무관(UNHCR)과 망명유치인연대(SGDD-ASAM) 로부터 오는 터키 중재자에 대한 유엔의 지원도 크게 줄었고, 2018년에는 완전히 중지되었다.

이로인해 앙카라는 시리아 전쟁에 앞서 터키에 도착한 난민들에게 이전보다 훨씬 적게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엇다.
터키는 난민이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기에, 대학 학위 소지자들을 포함한 많은 난민들은 보잘것 없는 직업에 종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많은 고용주들이 난민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다. 터키 고용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는 여성 난민들도 같은 상황 속에 있다.
난민들은 가난과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터키 정부와  유엔으로부터도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기에 마약, 중독, 절도, 성매매를 포함한 반사회적 행동을 자주 한다. 많은 난민들은 그들의 장기를 팔기도 한다. 터키 이민국과 경찰은 난민들을 돕기는 커녕 도리어 이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면서 좌절감을 가증시키고 있다.

난민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도와주어야할 단체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난민을 돕지 않고 그 반대의 입장을 취해왔다. 즉 난민에게 무관심할뿐 아니라 적대적인 터키의 손에 난민들을 맡긴 것이다.

터키에 있는 비시리아 난민들에게 결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힌 것은 2018년 9월 9일 “터키 내에서 난민들이 국제적 보호를 받기 위해 등록하는 일이 그 다음날로 끝난다”라고 하는 발표가 있었던 때였다. 이것은 난민 지위 결정 책임을 터키 난민기구에서 터키 이민국 관리 국장으로 전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다시 말해 유엔은 터키에 망명 희망자 등록을 모두 터키 이민 당국에 위임한 셈이다.

유엔은 터키에 있는 난민들의 고통에서 손을 떼었고 난민들은 가상의 노예가 된 것이다.  앙카라는 난민들을 보호하고 재정착 시키겠다고 서약한 후, 본국에서 위험을 피해온 사람들을 보호하기보다는 학대하고 무시하는 등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했던 것이다. 이제 국제 사회는 앙카라에  책임을 물어야할 때이다.

시르완 만소우리는 중동에 거주하는 이란의 쿠르드족 기자다.

<Source: https://www.gatestoneinstitute.org/14368/refugees-turkey-unh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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