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1-09 15:50
ㆍ조회: 2250  

베이루트와 레바논을 위한 기도: 격렬한 시위 후 긴장 상태의 레바논


베이루트와 레바논을 위한 기도


  • 베이루트와 온 레바논 위에 불안과 두려움의 긴장 상태를 만드는 모든 시위와 무력 충돌이 속히 멈추게 하소서
  • 작년 베이루트의 대규모 폭발사고 후 더 악화한 레바논의 식량부족과 인플레이션 등의 경제 위기에서 속히 풀려나게 하소서
  • 온 레바논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능력으로 임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이 속히 편만하게 전파되게 하소서




격렬한 시위 후 긴장 상태의 레바논


글: 홀리 윌리엄스, 에린 라이올, 헤일리 오트 (CBS뉴스 / 2021.10.15)

 

2019년도 베이루트 시위모습 ©Shahen Araboghlian,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시위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지난 10월 14일 애도의 날이 선포됐다. 한때 “중동의 놀이터”로 불렸던 레바논은 이미 인구의 4분의 3에 달하는 이들이 빈곤 속에 생활하는 엄청난 경제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다.

지난 10월 14일 무장 괴한들은 로켓 추진 수류탄과 자동 무기로 베이루트 거리를 점령했으며, 이는 30년 전 이라크 내전 당시의 상황과 유사했다. 사망자 중에는 5명의 자녀를 둔 45세의 마리암 파르하트도 있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피해자의 시어머니는 “모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파르하트는 들것에 실려 갔지만 병원까지 가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파르하트의 막내딸은 어머니가 살해된 사실을 모른다. “이제 다섯 살 된 아이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10월 15일 금요일엔 은행, 관공서, 학교가 문을 닫았다. 교전이 가장 많이 일어난 베이루트 인근 주민들은 거리에서 유리를 쓸어냈다. 해당 지역의 입구에는 철조망이 설치됐고, 군인들이 경계를 섰다.




항구 폭발

10월 14일의 폭력 사태는 지난해 2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 조사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했다. 두 개의 주요 시아파 정당인 헤즈볼라와 아말당은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수석 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들은 그가 수사를 정치화하고 다른 관련자 대신 특정 정치인을 수사한다고 비난했다.
이번 충돌에서 누가 먼저 총격을 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시위에 참가한 많은 시위자가 무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아말당은 자신들이 인근 옥상에서 저격수의 총격을 받았다며 기독교계 정당 레바논 포스가 먼저 총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두 단체는 10월 15일에 사망자들의 장례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의 자유낙하

레바논은 이미 1800년대 이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잦은 정전, 연료와 식량 부족에 시달리며 기술 공백 또한 겪고 있다. 레바논의 많은 의사가 다른 곳에서 더 나은 보수를 받기 위해 국가를 떠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CBS 뉴스가 레바논에서 환전할 당시 100달러가 200만 레바논 파운드였다. 1년 전만 해도 100달러는 15만 레바논 파운드 정도였다. 베이루트의 환전상인 이브라힘 사바르는 CBS 뉴스에 “재난, 재난, 재난, 재난!”이라며 “부패, 도둑질, 무엇이든 전부! 모든 사람에게 불행이 닥쳤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cbsnews.com/news/lebanon-beirut-on-edge-deadly-protests/




  0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