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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렌을 평화주의자로 오해하지 말라귤렌을 평화주의자로 오해하지 말라 지난 7월 28일 터키 개신교교회협의회 전 회장이신 제카이 목사님이 ‘실패한 쿠데타 이후의 터키’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기사를 보내오셨습니다. 휴리에트 일간지의 에즈기 바샤란 기자의 기사를 번역해서 나눕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터키 이즈미르에 있는 제카이 목사입니다. 터키 개신교교회 협의회 회장으로 있을 때 2010 에베소 연합중보기도회를 함께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 특별히 터키 외에 사시는 외국인들이 현재 터키 정치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계략들로 인해 당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현재 터키는 거짓과 속임수, 부인과 비난 그리고 정보 부족으로 만연되어 있습니다. 외국에 계신 여러분 뿐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저희 터키인/ 쿠르드인 그리고 기타 소수 민족 터키인들 모두는 혼동되고 이해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한 국제기관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현재 터키인 중에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가 하는 질문에 5%만 신뢰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쿠데타 이후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포함해서 어떤 일들이건 간에 그 사건을 이해하는 것을 막고 있는 모호함은 우리가 전체를 볼 수 없게 만드는 위험요소가 됩니다. 제가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는 기사는 그런 면에서 좋은 글이기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도 이 기사가 완벽하게 옳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이 기사를 읽으신다면, 지금의 터키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에즈기 바샤란 기자는 정부와 또 반대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존경 받는 기자입니다. 외국에서 작성된 기사들로 인해 오해의 여지가 많은 지금의 터키를 이 기사를 통해 좀 더 잘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젠가 모든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지금은 짙은 안개 속에서 조심히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카이 목사, 이즈미르, 터키에서 8월 1일 휴리에트 일간지에 실린 에즈기 바샤란 기자의 글을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글: 에즈기 바샤란 EZGİ BAŞARAN 사진: 페트훌라 귤렌 약 2달 전에 영국의 터키 전문가 두 사람과 함께 앉아 대화한 적이 있다. 내가 에르게네콘과 강철 해머 케이스와 그것이 최근 쿠르드족 과의 평화 회담이 지연된 것에 대한 귤렌 운동의 음모에 대해 이야기 하자 우리의 대화는 가열되었다. 두 터키 전문가들이 말하는 귤렌에 관한 지식은 미국과 영국에서 강력하게 로비활동을 하고 있는 귤렌 운동의 영향에 경도된 것이다. 지난 5 ~ 6년 동안 터키를 뒤흔든 사건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은 아예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것은 이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 많은 서구 언론인들, 학자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터키를 이해하려고 경청하지 않는다. 서구 언론이 쿠데타 이후의 상황을 보도하는 모습은 신뢰할 만한 터키 언론인들의 심기를 건드려서 정당한 비판과 질타를 불러 일으키고 만다. 물론 터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인권탄압과 지속적인 숙청에 관해 비판할 만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근 실패한 쿠데타 시도를 포함한, 귤렌 운동이 자행한 여러 가지 치명적인 탈법 행위들을 그냥 묻어버려서는 안 된다. 터키공화국과 터키인은 귤렌 운동이 만들어낸 유사 정부의 영향력 아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도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곡해하려고 하거나 부족한 정보를 아무렇게나 꿰 맞추는 한심한 언론으로 전락하게 될 뿐이다. 그래도 전자보다는 후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귤렌(운동)에 대해 다음의 11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 볼 때 귤렌을 평화적 이슬람 학자요 종교지도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귤렌을 크게 오해하는 것이다. 군부 내의 귤렌 추종자들은 7월 15일 밤 쿠데타 테러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귤렌의 역할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만큼 지대하였다. 2016년 7월 28일 <기도 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