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3-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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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비상사태가 계속 될수록 인권 침해는 증가할 것이다


터키의 비상사태가 계속 될수록 인권 침해는 증가할 것이다


글: 에지 에르코윤(이스탄불 로이터 통신)


비상사태 상황이 지속되는 한, 터키의 인권 침해와 표현의 자유 억압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제 앰네스티에서 말하고 있다.

 

          2018 년 2월 21일 터키 앙카라의 대통령 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NATO 회원국이자 유럽 연합(EU) 가입 후보자인 터키를 통렬히 비판했던 세계 인권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터키에서 2016년 쿠데타가 실패한 뒤 엄격한 단속 때문에 5만 명이 넘게 체포되었고,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고되거나 경질되었다.

비평가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상사태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즉, 실패한 쿠데타의 여세를 몰아 6차례에 걸쳐 반대파들을 진압하고 박살내고 있다고 한다. 터키 정부는 심각한 비상상태이기 때문에 필요한 보안 조치일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터키의 앰네스티 선임 연구원 앤드루 가드너는 이스탄불 기자 회견을 통해 "시민 사회의 기능 마비와 비상사태 상황이 인권 침해를 가할 적절한 이유를 만들어 주었다"고 밝혔다.

"유감스럽게도 비상사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인권 침해는 계속될 것이다"

비상 사태 법령은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가 의회를 피해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권리와 자유를 중단시켜 버렸다. 이러한 엄격한 통제 때문에 2,200개 이상의 사립 교육 기관, 19개 노동조합, 15개 대학 및 150여 개가 넘는 언론 매체가 문을 닫았다.

가드너는 기자들과 정부 비평가들을 대상으로 비상 사태 법령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의 친 쿠르드족 야당의 몇몇 의원들은 테러 혐의로 감옥에 갇혔다. 그 지역 앰네스티 국장도 지난 6월 이후 테러 혐의로 감옥에 갇혀있다. 그들 모두 테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 주에도 6명의 기자를 쿠데타 공모죄로 감옥에 넣었다.
"언론인, 정치 활동가 및 인권 단체 운동가 같은 이견자들은 무자비하게 억압되고 있다"고 앰네스티 보고 평가서에서 밝히고 있다.
터키 기자 협회는 쿠데타에 실패한 이래 최대 인원인 160여 명의 기자가 감옥에 있다고 말했다.

"비상사태가 계속되는 한, 인권 보호단체와 서민들은 자기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인권 침해를 계속 당하게 된다"라고 가드너는 말하고 있다.

출처: https://www.reuters.com/article/us-turkey-security-rights/as-turkeys-emergency-rule-continues-so-will-rights-abuses-amnesty-says-idUSKCN1G61VU?il=0


기도 제목
  •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고,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나라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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