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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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 사역보고 (1)


터키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 사역보고 (1) 
터키 입국의 도전과 첫 2일 사역

<Church Planting Research Trip이하 CPRT : 김진영 선교사 인도>


글: 이세웅 SWM 실행총무



10월 22일(주일): 터키 입국, 믿음의 사역 - 세상 권세 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미국 시민권자나 한국 시민권자들의 터키 입국이 문제가 된 적이 없었기에 미리 터키 입국 비자를 신청하지 않고 늘 떠나기 전날에 입국 비자를 온라인으로 신청했었다. 그런데 이스탄불 미국 영사관 터키인 직원 몇 명이 2016년 7월 15일 실패한 쿠데타와 관련된 협의로 구속되면서 양국 간에 문제가 시작되었다. 2017년 10월 9일 미국 정부가 터키인들의 미국 비자업무를 전면적으로 중단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터키 정부도 미국인들의 터키 비자업무를 중단하여 양 국가 간에 큰 긴장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 보고서를 쓰는 10월 27일 현재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터키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한 참가자들 중에 이번 일정을 취소한 분들에게는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고 어렵게 시간을 구분하여 주께 드린 그 마음을 주님께서 축복하시기를 기도한다.

동부 버지니아에서 킹덤스쿨 세미나를 마칠 때 까지는 양국의 비자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우리 팀의 항공일정인 10월 22일 밤 11시까지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우리는 결정을 해야했다. 10월 18일 경 부터 내 마음에 떠오르는 말씀은 여호수아 3: 13 이었다.
“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서리라”
믿음으로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이 멈추리라는 음성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우리는 공항을 향했다.

마지막까지 터키 일정을 진행한 미국시민권자 김성간 목사와 두 분의 참가자들이 버지니아의 덜레스 국제 공항에 가서 터키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원했지만 탑승은 거부되었다. 많은 중보자들에게 기도 부탁을 드리고 터키 항공 매니저와 터키 입국에 대한 소통을 하면서 터키 항공에서 한 가지 방법이 나왔다. 바로 제 3국을 경유하여 터키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미 구입한 항공권을 변경하여 미국 공항을 출발하여 이스탄불을 경유 제 3국으로 가서, 별도의 항공권을 구입하여 제 3국에서 출발하고 24일 터키에 입국이 가능하였다. 할렐루야~

터키에 하나님의 교회가 일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세상 권세 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여드린다.



10월 23일(월): 관문도시 이스탄불 도착 및 오리엔테이션




이스탄불에 도착한 동역자들은 19명 이었다. 미국과 중국, 한국 그리고 호주에서 오신 참가자들을 이스탄불에 있는 터키 교회개척 동역자들(PiT:Partnership in Turkey) 몇 분이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홍갈렙 사역자께서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을 정성스럽게 섬겨 주셨다. 특히 이번 사역에 처음 동참하는 중국교회 목회자들은 선교 – 특히 이슬람권 선교 – 의 부담을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는 자생적 중국선교단체 소속으로 4명이 참석하셨다. 30명 정도가 중국에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어서 모두가 다 참석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허강한/강안나 사역자의 인도로 영성있는 예배를 통해 이번 사역의 첫 발을 하나님 앞에서 내딛게 되었고, 터키의 개황과 영적 상황 그리고 현대 터키 선교의 현황에 대해 김선희 사역자와 홍갈렙 사역자가 오리엔테이션을 해 주었다. ‘PiT’ 동역자들을 통해 터키 교회개척이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또 책임 있는 현장관리와 돌봄을 통해 새 교회 개척자들이 현장에 적응하고 힘있게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다.



10월 24일: 관문도시 앙카라 사역: 앙카라센터, 난민센터


앙카라의 PiT 동역자들이 이번 사역을 위해 많이 수고하였다. 24일 앙카라 공항에 입국한 김성간 목사와 2명의 참가자들이 도착하여 총 22명이 함께 사역하게 되었다.




SWM 이 운영하고 있는 앙카라 센터의 조요한/서향기 사역자(디렉터)가 앙카라의 영적상황과 사역을 보고해 주었다. 앙카라 쿠르트루쉬 교회와 많은 단기사역팀을 섬기고 또 난민학교를 돕고 있는 앙카라 센터에서는 소망의 상자 제작 훈련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난민 여성들이 이 센터에 와서 배우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제작된 소망의 상자를 미국으로 가져와서 판매함에 따라 그들의 생활비를 벌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있어서 미래의 소망을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난민등록을 위해 앙카라에 있는 유엔 난민사무소에 오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세워진 앙카라 난민센터를 방문하였다. 앙카라 난민센터는 앙카라에서 가장 규모 있는 세 교회가 연합하여 세운 2층 건물에 있고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센터에 등록된 약 6천명의 난민들을 돕고 있다. 생필품과 의약품 그리고 상담과 기도사역이 진행되고 있고 직업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가방과 지갑 등의 수제품들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난민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 한 두 명을 잃은 끔찍한 경험과 전쟁의 비참함을 가슴에 담고 있는 난민들은 소망을 갖기 어렵다. 난민 신청 후 난민신분을 얻기까지 수년이 걸리고 그동안 유엔이나 터키 정부의 도움을 거의 받기 어려운 난민들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영원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의지하고 경외하도록 삶으로 보여주고 섬기는 것이 바로 예수 공동체의 사명이며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책임이다.



기도 제목: 
  • CPRT 팀이 끝까지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그분들이 밟는 모든 땅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축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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