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8-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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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한인 추방


터키에서 한인 추방


지난 8월 4일 터키 일간지 “Türkiye gazetesi” 가 보도한 터키에서의 한인 선교사 추방 한국 기사를 보내드립니다. 이에 관한 분명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터키 원문 기사를 번역한 것과 한국 기사내용 링크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오랜 터키 사역자로 일하시고 터키어를 전공하신 동역자의 글을 함께 전해드리면서 터키 현장에서 좀 더 지혜롭고 연합하는 사역들이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터키에서 이 사건을 터트린 장본인이라 할 수 있는 앙카라 도지사의 신문 인터뷰 내용 기사 원문을 그대로 전부 번역하면서 한국 기사가 조금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래 원문 기사의 번역 파일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인들의 선교 활동이 언급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을 집중 부각했다기 보다는 미국과 유엔도 화살을 맞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잡힌 여성들 가운데 처음에는 총 8명 가운데 한국인 4명 포함되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다시 앙카라의 같은 지역에서 이집트인, 모르코인, 이라크인과 1명의 한국인 여성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슬람권 중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는 터키 사회에서의 한국인들에 의한 선교활동이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면이 부정적이라면 부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인터뷰 기사 안에서 보듯이, 앙카라 경찰이 거리에서 잡은 이 여성들을 형사처벌하려 했으나, 검찰 승인이 안 난 것으로부터 선교활동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니 긍정적인 부분으로도 생각됩니다.
한국 연합통신의 기사: http://v.media.daum.net/v/20170815201023067?f=m&rcmd=rn




신문 기사 머리말: 난민 게임의 진짜 배경


본문은 2017년 8월 4일발 터키 일간지 <Türkiye gazetesi>의 기사를 그대로 옮긴 글임.
http://www.turkiyegazetesi.com.tr/politika/493810.aspx


 
“최근 관광객이나 혹은 유엔 직원으로 가장하여, 국민들을 선동한 한국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수도 앙카라의 한 좁은 골목에서 체포되었다.”

‘에르잔’ 앙카라 도지사는, 최근 일련의 선동주의자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들은 현재 앙카라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사람들과 현지 주민들을 현혹시켜서 사회적 충돌과 긴장을 야기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의 첩보로 당시의 혼란한 상황을 마무리하면서 결국 이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이러한 일련의 선동(선교) 활동을 제재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는 앙카라 도지사 ‘에르잔 톱파자’ 씨가 수도 앙카라에서의 음모를 어떻게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현재 앙카라의 ‘알튼다으’ 지역에는 약 5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살아가고 있으며, ‘예니 마할레’ 지역에도 일부가 살아 가고 있다. 최근 이들을 향해 일련의 평화의 분위기를 깨면서 긴장을 조성시키려는 움직임이 보고 되었다. ‘알튼다으’ 지역을 위시로 앙카라의 여러 지역의 카페 등지에서 본 사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시민들과 모임을 가졌어요.



<시리아인들에게 월급을 준다>는 유언비어에 대해서

이 모임에서 우리 앙카라 주민들이 시리아 인들에 대해 상당히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음을 알아내게 되었죠. 예를 들면, 몇몇 시민들은, “왜 시리아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느냐? 우리도 가난하고 어려운데 정부가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서 시리아 인들에게는 왜 월급을 주고 있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적으로 낭설임을 시민들에게 설명해 주었어요. 



<도지사로서 주민들의 항의를 신중하게 받아 들임>

이들은 계속해서, “우리도 일이 없는데, 시리아 사람들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있다. 시리아 사람들은 세금도 안 내면서 가게를 열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도 일자리를 찾고 있다. 시리아 사람들은 보험 혜택도 안 받고 저렴하게 일하려고 하기에 우리의 일 자리마저 저 사람들에 의해 빼앗기고 있다. 이제 동네에서도 늘 소음공해의 주범이 되어 버렸고, 동네 공원에서도 늦은 밤까지 우리가 앉을 자리조차 없어져 버렸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 공원마저 점령한 상태이다. 그들은 거리에다가도 오물과 쓰레기를 버린다.”

우리는 이런 식의 주민들의 여러 항의 내용을 모두 접수했어요. 이에 따라 신속히 공지해서 아침 가게 문을 열고, 다시 닫는 밤 시간까지 여러 가지의 해결 방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해결 방안들을 이제 앙카라 전체적으로 적용되도록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지역에서 도대체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해결 방안들을 조치하면서 다행이도 주민들의 대부분의 긴장감은 사라졌지만, 도대체 이러한 유언비어들을 어떻게 발생했고, 누가 유포하는 지에 대해 더 조사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앙카라 ‘알튼다으’ 지역의 한 마을에서 우리 경찰이 4명의 한국인 여성을 조사 후 연행하게 되었어요. 그들은 겉보기에는 전부 관광객들처럼 보였으며 연행 및 구금 조치하려고 했지만 검찰이 승인하지 않아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 여성들은 이 상황을 눈치채고 이스탄불로 달아났지만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다시 체포 후 추방 조치했습니다.

2~3일 후에는, 또 다시 앙카라의 같은 지역에서 이번에는 한국인, 모르코인, 이라크인 그리고 이집트인으로 구성된 4명의 여성이 발견되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무슨 미션이 있는 사람들처럼 쉽게 알아차릴 정도였어요. 당시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이들은 터키 내 유엔 사무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터키에서는 개신교회의 선교 활동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시리아 국경 부근 터키 남부의 ‘하타이(옛 안디옥 지역)’에서 도지사로 근무할 때에도 당시 그곳에는 개신교회의 목사를 비롯해서 여성 종사자들이 있었는데, 전부 한국 사람들이었습니다.

도대체 관광객 복장을 하고서 이들이 시리아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위험천만한 앙카라의 골목에서 무슨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우리는 이들을 추방 조치 시켰었는데 조사 결과 터키 내 유엔 사무소와 전부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유엔이 미국을 위한 보안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생각>   

현재 터키 내 UN에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곳에 불안이 감돌고 있다고 언급한 ‘에르잔 톱파자’ 앙카라 도지사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제 생각에 유엔은 미국의 민간 작전을 행하는 기관 같은 곳이에요. 지금 터키에서의 UN 활동들을 보면, 3개의 NGO를 통해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UN은 지금 이 NGO기관들에 연간 약 8천만 달러 정도를 원조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 3개의 NGO 단체는, <망명 및 이주자들 연대 협회(Association for solidarity with asylum seekers and migrants)>, <난민 원조 협회> 그리고 <망명 및 이주 조사 센터>에요. 현재 연간 약 8천 만 달러가 이 기관들을 통해 터키로 들어오고 있어요. 이 금액 중 약 4천만 달러가 유엔 본부로부터 직접 들어오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재 터키에서 활동이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는 <International Medical Course>와 <UNICEF>로부터 들어오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원조에 독일과 영국 협회들도 동참하고 있는데, 결코 순수한 동기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 이 사건으로 인해 터키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에게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하시고 터키 현장에서 좀 더 지혜롭게 연합하는 사역들이 진행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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