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9-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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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평화와 복음전파를 위한 기도 : 미국은 아프린 지역에 억류된 쿠르드인 남성을 석방하도록 터키에 요구했다


시리아의 평화와 복음전파를 위한 기도


  • 시리아 아프린에서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민병대가 무함마드를 속히 석방하게 하소서
  • 배교 혐의를 들어 아프린과 그 외 지역에서 벌이는 시리아 민병대의 모든 범죄가 즉시 중단되게 하소서
  • 시리아 내전이 완전히 끝나게 하시고, 그 땅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게 하소서





미국은 아프린 지역에 억류된 쿠르드인 남성을 석방하도록 터키에 요구했다


글: 카르완 파이디 드리 (루다우 / 2020.08.14)

 
터키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에 억류된 아프린 출신의 쿠르드족 교사 라드완 무함마드는 배교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Rudaw)


미국 종교자유감시단은 8월 14일, 시리아 북서부의 아프린에서 민병대가 억류하고 있는 쿠르드인 교사에 대한 석방을 터키에 요구했다. 그는 배교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USCIRF)는 “아프린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며, 자유 시리아군 (TFSA) 파벌인 시리아 주민 라드완 무함마드가 배교 혐의로 구금되고 기소되었다. USCIRF는 터키에 개입을 요청하고, 동맹국들에게 라드완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그러한 행위를 저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트위터에 전했다.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은 2018년 시리아 북서부의 쿠르드 아프린 지역을 장악했다. 그들은 지역 주민에 대한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루다우 영문판에 제출된 아프린 인권기구의 성명서에 따르면 무함마드와 그의 아내 자낫은 오래전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 자낫은 7월 말 사망했는데 시리아 반군은 그녀가 신앙심이 없다는 이유로 시신을 매장하지 못하게 막았다. 화가 난 무함마드는 자기 역시 기독교인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반군은 무함마드를 배교 혐의로 고발하고 7월 30일 그를 구금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그의 소식은 그 후로 전해지지 않았다.

아프린 출신으로 현재 레바논의 쿠르드 교회를 이끌고 있는 니하드 하산 목사는 무함마드가 배교죄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처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산은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기독연대 (CSW)에 “우리는 라드완의 생명과 안전을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산 목사는 무함마드가 아프린에 있는 파일라크 알-샴 민병대의 본부에 억류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머빈 토마스 CSW 사무총장은 “우리는 터키 당국이 자신의 지휘 아래 활동하는 다양한 이슬람 민병대 단체를 제지함으로써 개입하고, 그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인권 유린을 즉각 종식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아프린은 2011년 시리아 봉기가 시작됐을 때부터 2018년 3월 터키와 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기 전까지 쿠르드군의 통제를 받았다. 국제사면위원회는 터키의 침공 후 수개월 동안 “아프린 주민들은 대부분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무장단체에 자행되는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견디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폭행에는 자의적 구금, 강제적 실종 및 재산 몰수, 터키군이 외면한 약탈 등이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8월 보고서는 이들 단체 중 일부와 터키군이 학교를 점거해 수천 명의 아이들의 교육을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린 인권기구는 배교 혐의가 “아프린에서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하는 또 다른 변명”이라고 말했다.
최근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 주도 세력을 상대로 벌인 2019년 10월 공세로 인해 민간인들이 대거 이탈했으며, USCIRF는 앙카라가 “종교적, 민족적, 문화적 재편”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시리아 난민을 이주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시리아를 “종교의 자유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지독한 방해를 하는” 이유로 “특별 관심 대상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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