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9-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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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발론 사역자와 터키 내 외국인 사역자를 위한 기도 : 저희들은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잭 발론 사역자와 터키 내 외국인 사역자를 위한 기도


  •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 잭과 로라 사역자 부부와 네 자녀들의 마음에 믿음과 소망, 사랑을 충만하게 채우시고, 격려해 주소서
  • 잭 발론 사역자 가정을 통하여 터키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주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온전히 이루어 주소서
  • 터키의 외국인 사역자들을 거짓 혐의와 특별한 이유 없이 추방하고, 그들의 재입국을 거부하는 터키 정부의 행위가 곧바로 멈추게 하소서




잭 발론 사역자 기도편지:
저희들은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글: 잭 발론 사역자(이스탄불, 터키)







동역자님들께,

우리 가족은 10월 말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현재 80명 이상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터키에서 추방당하고 있는데 저희도 같은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지난 기도 편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잭 사역자가 금지 코드를 받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거주 허가증이 11월에 만료되면 그 이후로는 더는 터키에 머무를 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이 큰 변화를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인도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역의 변화 과정에서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에게 선한 일들을 베풀고 계십니다.

이곳의 사역에 관해서는, 우리가 해왔던 모든 사역을 현지 교회에 이양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험이 많은 터키 현지인 사역자 한 분께 우리 교회의 목회를 맡아 주시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잘 진행될 것 같고 우리 교회가 앞으로도 잘 돌보아지리라 믿습니다.

지난 주일예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이들이 왔는데 교회 의자가 모두 차고 심지어 10명의 사람들은 뒤에 서서 예배를 드릴 정도였습니다. 모든 일이 잘 흘러가고 있을 때 이곳을 떠나는 것이 저희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담당했던 터키인 훈련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넘겨주었기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비록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을지라도 이 사역에 계속 참여할 것입니다.

제 마음은 영원히 이 땅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현재 42세인 저는 앞으로 다가올 30년 동안 이 땅에 다시 돌아올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중동에서 우리의 사역이 이대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사역이 그저 다른 형태로 변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저에게 앞으로 몇 년간 이 지역에서 사역하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어쩌면 다른 아랍 나라들이나 혹은 이스라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 거주해도 다양한 사역들을 돕기 위해 이 지역을 자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다음 사역 과제가 무엇이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가능하다면 FMI (Foursquare Missions International)와 계속해서 동역하고 싶지만 어떤 문들이 열려 있을지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어느 곳에서 선교 목사로 사역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대한 모든 것은 주님의 손안에 있으며 우리는 그분께서 적시에 가장 완벽한 문을 열어 주실 것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12월 초에 오리건주의 그레셤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곳에서 거주할 곳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정착에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언제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아마도 최대 6개월까지 어떤 이유로 저희에게 휴식하게 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사역을 하며 보냈던 13년은 정말 멋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숨 가쁘게 보냈던 시간이었기에 짧은 휴식의 시간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새로운 일과 사역을 찾을 때까지는 많은 분들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다음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이 시기에 여러분의 후원이 저희에게는 정말 중요하며 여러분이 보여주신 신실함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터키에서 추방당하는 것이 반드시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것과 한 문이 닫히면 다른 곳에서 문을 열어주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저는 몇 년, 몇십 년 동안 이 지역에 계속해서 열매들이 맺힐 것이라는 소망을 마음에 진심으로 품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실재하지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우리들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성도들의 도움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포함하여 많은 훌륭한 사람들과 서로 이어져 있는 큰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긴 여정을 저희와 함께 해주셨듯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잭과 로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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