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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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교회 모든 사역자와 성도를 위한 기도 : 부루슈마 녹타스2019


터키 교회 모든 사역자와 성도를 위한 기도


  • 터키 교회 안에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온전히 연합하여 영적인 성숙을 계속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하셔서 질적인 성숙뿐 아니라 양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이번 BN 2019 모임에 참석한 글로발 교회의 파트너들이 각 지역으로 돌아가 터키를 위한 더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우셔서 더 깊은 동역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터키 교회와 글로벌 교회가 아름답게 동역하여 터키와 중동의 복음화 및 세계선교의 미완성 과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부루슈마 녹타스2019 (Buluşma Noktası: BN2019)



글: 강우석 간사 (SWM 선교회)




ITN (International Turkey Network)이 주최한 이번 BN2019에서는 터키를 사랑하는 주님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교제하고 터키의 영적 방향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터키 영적 지도자들을 비롯한 많은 터키 성도들이 왔습니다. 뉴질랜드, 영국, 불가리아, 네덜란드, 아르메니아, 미국, 캐나다, 한국, 싱가폴, 인도 등 터키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 또한 46개국에서 왔으며, 터키에서 사역해온 많은 개인과 선교 단체들(SWM 선교회에서는 김성간, 이세웅, 강우석 참가)이 참여했습니다. 
대략 350명 정도가 모여 4박 5일의 시간을 같이 했습니다.

부루슈마 녹타스는 만남의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ITN은 BN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갈래의 물줄기를 형성하기 원합니다. 많은 물줄기가 여러 갈래를 이루고 또 흩어져서 갈라지는 그런 교류의 장입니다. ITN은 터키의 영적 상황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저 같이 고민하고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길 원합니다.

이런 겸손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BN은 여섯 가지 목적과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BN2019 목표
  1. 세계 교회가 터키 교회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대화의 장소 마련
  2. 터키 교회가 전진하여 새로운 시간과 계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3. 서로 간의 건강한 대화와 토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4. 세계 교회와 목회자/지도자들 사이의 관계와 터키 교회의 관계를 증진 발전시키는 것
  5. 터키 복음화를 위하여 기회와 그에 따른 필요를 발견하는 것
  6. 터키 내에서 성실한 사역을 위해 세계의 파트너에게 섬길 자를 제공하는 것

BN2019 가치
  1.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입니다.
  2. BN2019는 터키와 터키 교회를 위해 존재합니다.
  3. 터키 교회들이 BN에 대한 소유권과 주인 의식을 갖기 원합니다
  4. 예배와 기도
  5. 터키 교회와 사역에 중점을 두고 ‘터키만의 의제’에 집중합니다.
  6. 희생과 영적 전쟁에 대한 성숙하고 성경적인 이해를 원합니다.


BN2019는 실질적으로 이런 목표와 가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고민을 그룹 토론 형식으로 나눴습니다. 중간중간 모두가 모여 같이 찬양하고 말씀을 듣기도 했지만, 일정의 대부분은 소그룹으로 나눠져 많은 사람들이 깊은 토론을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토론 주제로는 1.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가족됨 2. 터키 교회가 당면한 문제 3. 복음 전도와 제자 양육 4. 음악, 예술, 미디어 및 예배 5. 사회의 존재 참여 6.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 7. 계속 진행되는 예배와 기도 8. 개인 기도 사역 9. 글로벌 네트워킹 및 교환 등이 있었습니다. 난민 사역, 여성 차별 문제, 교육, BAM 등 각 이슈마다 집중된 세션들도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각 세션의 많은 토론 내용을 다 지면에 실을 수는 없지만, 여러 세션을 아우르는 한 가지 주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BN2019 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성령님은 여러 사람을 통해 동일한 메시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바로 글로벌 교회와 터키 교회의 파트너십입니다. 터키를 위해 외국인들이 1961년부터 주도적으로 해온 선교 운동의 바통을 이제는 터키 교회에게 넘겨주기 원합니다.

오랜 시간, 외국인 선교사들은 터키 복음화를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터키 교회가 서기 시작하자, 많은 재정과 인력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이제는 터키 교회가 이 흐름의 주체가 되기 원합니다. 외국인들이 각자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터키 교회를 도구로 이용하는 대신, 이제는 터키 교회가 스스로 꿈꾸고, 계획하고, 기도하고, 실행하며, 완수하길 원합니다.

이제는 외국의 지원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터키 사역자들이 BN2019에서 고백하듯 터키 교회는 이제 막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혼자 독립하고 어른으로서 행동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터키 교회는 아기도 아닙니다. 예전에는 해외 교회가 어른으로서 아기인 터키 교회의 필요를 결정하고 필요를 채워줬다면, 이제는 터키 교회가 청소년으로서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원하는 것들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외 교회가 인내하고 지원해줘야 합니다.

터키 기독교인수는 아직도 만 명을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터키 교회의 능력을 얕잡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BN2019를 통해 만난 터키 기독교인들은 하나같이 터키 땅의 복음화를 위한 소명과 사명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기초로 한 단단한 가르침,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경배와 찬양,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오는 기도. 터키 교회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고 기다리는 것은 성령의 임재와 능력이지 해외 교회가 가져오는 비전과 노하우가 아닙니다. BN2019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곧 성령의 부흥의 불길이 터키 땅을 덮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터키 81개 주에 교회가 서고,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이 온 땅에 휘날릴 그 날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특히, 터키 교회와 해외 글로벌 교회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협력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어쩌면, 터키 부흥의 시작은 이 새로운 파트너십에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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