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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예배, 선교의 목적

글: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저희 교회 은퇴 장로님께서 얼마 안 있으면 곧 실버 선교사로 몽골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그 장로님께서 하셨던 말이 아직도 저의 마음에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만약 선교지에 가게 되면 가장 그리워할 것이, 우리 교회의 예배입니다.” 그 말씀을 하시고는 눈시울을 붉히시는 장로님을 보면서 우리 영혼의 가장 큰 목마름은 예배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왕 앞에 가서 ‘내 백성을 보내라’ 요구한 이유는 광야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참고: 출 5:1, 출 7:16, 출 8:28). 즉, 출애굽의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었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예배는 단순한 의식행위가 아니며, 다른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수단도 아닙니다. 예배가 목적이며, 예배 자체가 바로 선교의 목적임이 분명합니다. 예배가 없는 나라가 우리의 선교지요, 예배가 없는 마음이 바로 우리가 전도해야 할 대상입니다. 
옛날 성도들은 예배의 날을 ‘장이 서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주일예배는 7일 장이 서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에 장을 보지 않으면 일주일을 굶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날에 필요한 것을 구하지 않으면 그 후 일주일은 아쉬워하며 지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예배는 그와 같았습니다. 이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일주일을 영적으로 굶주리게 되고, 이 날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그 후 일주일은 힘이 없고,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요즘 저희 교회는 매주일마다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며 예배의 중요성을 더욱 체험하고 있습니다. 일곱 인봉,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으로 보여주시는 장래의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 성도들이 이길 힘을 얻는 방법을 계시록은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계시록 4, 5장에 나오는 천상의 최고의 예배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의 에너지의 근원은 바로 최고의 예배를 드리는 현장이며,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예배 속에서 그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닥치는 환난 속에서 성도들은 이 예배를 드리며 이겨낼 것이고, 이 예배야 말로 오늘을 사는 성도의 정체성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렇게 선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의 감격이 없다면, 선교지에 대한 열망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예배의 감격을 체험하는 자마다, 예배가 없는 선교지에 대한 열망이 살아날 것이며, 각 나라와 백성과 족속과 방언이 하나님을 함께 예배하는 그 날을 향한 선교동원이 일어날 것입니다. 


안타까운 교회의 현실을 보며 무심코 던지는 말이 있습니다. “예배만 드리면 다냐?”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배만 드리면 됩니다.” “예배를 제대로 드리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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