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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능력 김한요 (세리토스장로교회) 목사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 15:8-9)

 

1970-90년대 정치의 전선에 서서 클린턴 대통령을 재선하게한 공로자로 인정 받는 딕모리스가 그의 저서 “파워게임의 원칙”에서 승리의 가치를 역설하면서, 결국 이 세상은 권력과 지위를 두고 벌이는 한바탕의 파워게임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그가 주장하는 파워게임의 원칙에 뜻을 같이 할 수는 없지만, 미션에도 파워가 있음을 본문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미션의 진정한 파워, 능력이 되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약속)의 진실성

하늘 보좌영광을 버리시고 첫 선교사로 이 지구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해 봅니다. 그 오신 목적은 첫째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8) 즉 약속의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고, 둘째로 하나님의 “약속들을 견고케” 하기 위함이었으며, 셋째로 이방인(온 나라 nations)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즉 다시 풀어서 말하면 주님께서 이 땅에 선교사로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진실함을 보여주기 위함이요,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는 분임을 확인해 주기 위함이요, 그리고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분이라는 것을 온 땅의 사람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단어로 정리한다면, 하나님의 진실성(integrity), 하나님의 말씀(word), 하나님의 영광(glor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션은 개인적인 야망이 그 동기부여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정치적인 이득이 미션을 드라이브하는 능력이 될 수 없습니다. 그와 같은 능력은 금방 쇠퇴할 것이며, 결단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거둘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진실됨을 전하며, 그로 인한 하나님의 영광이 열방 가운데 넘치기를 열망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미션파워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첫 선교사로 오셔서 사명을 감당하셨던 미션파워였음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섬기는 자세(수종자)와 긍휼히 여기는 마음

여기서 섬기는 자세는 단순히 설거지할 때 옆에서 접시를 닦아주었다는 차원이 아니라, 생명까지 내어 주신 섬김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생명을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섬기셨으며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주님의 긍휼하심은 미션의 파워(능력)였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때, 긍휼의 마음은 여기 저기서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 9:36-38)

 

여기서 일꾼은 당연히 복음 증거자, 선교사들을 이야기하며, 적어도 전도사역을 구체적으로 감당하는 일꾼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교적 차원에서 그의 공생애의 첫발부터 마지막 발까지 움직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5:9)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주님의 선교사역의 혜택을 받기에 합당치 못한 자는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제목이며, 섬길 대상인 무슬림들 역시, 주님의 긍휼하심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때론 과격한 극단주의 무슬림으로부터 위협을 느끼며, 긍휼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 쉽지만, 그들이 우리의 선교대상이라는 사실은 오직 주님의 섬기심과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 영광

맛있는 과일이나, 음식을 먹어도,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만약 자기 혼자만 좋은 것을 누리는 사람을 우리는 이기적인 나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물며, 정말 맛있는 은혜의 맛과 신령한 양식을 먹으며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기쁨을 아는 자들이 자기들끼리만 이 기쁨을 누린다면 영적 이기주의(?)라고 불러야 할까요? 크리스천으로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기쁨과 하나님을 섬기는 영광을 이웃에게 알리고 나아가 이웃 나라에게도 전하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그것이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는 선교파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영광!” 때론 추상 명사 같이 우리의 마음에 확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기 위해서 자신의 어젠다를 내려 놓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의 어젠다가 앞서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치열하게 싸우는 교회나, 선교의 현장에서 우리는 너무도 부끄럽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싸운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세울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미션파워는 자신의 어젠다를 내려 놓고, 서로가 하나되는 연합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환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는 원칙이요, 자신을 내려 놓은 십자가의 원칙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하나 되는 원칙일 것입니다.

 

선교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는 전 성경을 벵갈어로 번역했으며, 우리가 들어보지도 못한 오리야, 마라티, 힌디, 아사메세, 상스크리트 어()로 전()성경을 다 번역한 분입니다. 부분적으로 한 성경번역을 포함한다면 약 29종류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 분으로 공로를 따지자면 말로다 할 수 없는 큰 일을 해내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선교사로 40년을 섬기고 그는 자기 무덤의 비문을 특별히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 분의 비문은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William Carey

Born August 17th, 1761

Died June, 1834

A wretched, poor and helpless worm,

On Thy kind arms I fall

 

피터 스콧(Peter Cameron Scott)이라 하는 선교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영국의 Glasgow에서 1867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선교로 헌신하고 아프리카에 갔지만 시작은 뜻밖이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건강이 심각해져 더 이상 선교의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병에서 회복하고 다시 아프리카로 들어갈 생각을 합니다. 감사한 것은 두 번째 들어갈 때는 그의 동생 존(John)이 동행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도착 후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동생 존이 열병에 걸렸고, 결국 그는 자기 동생을 그 아프리카 땅에 묻어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고뇌의 와중에도 그는 계속해서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증거하기로 재헌신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가지 못해서 그는 다시 건강의 문제로 영국으로 철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패배감과 삭막함과 절망감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가 계속 선교사 생활을 해야하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가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어디서 얻었는지 아십니까? 바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에 가면 선교사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의 묘가 있습니다. 그 비문을 읽고 그가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 할 터이니 ( 10:16)

Other Sheep I have Which are not of this fold Them also I must bring

 

이 분이 바로 Africa Inland Mission (AIM)의 창시자 Peter Cameron Scott 선교사입니다.

 

미션파워: 하나됨

 

우리는 계속해서 연합중보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너무 잘 아는 사단이 전략적으로 우리를 공격한다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연합중보기도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마다 이상하리 만치 영적 공격이 심합니다. 이 모든 공격은 분명 우리의 '하나됨'에 대한 공격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깃발을 꺾으려는 사단의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하나되어 행진하는 연합중보기도운동을 계속해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미션이기 때문입니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세상 가득하리라” 이 비전이 우리 세대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터키와 투르크창, 이슬람권을 향한 연합중보기도운동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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