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금향로 8월호) 선교의 걸림돌


선교의 본질을 회복하라 시리즈 (3)

선교의 걸림돌



매거진 금향로 2018년 8월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유대인으로서 그들의 율법과 전통에 매여 있고 이방인을 향한 그들의 선입관으로 인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땅끝까지 나가지 않음으로 사도행전 1:8 말씀이 성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스데반의 순교 사건을 통해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와서 사도 외에는 온 성도들이 흩어지며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개척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12 사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합니다. 왜 떠나지 않을까요? 혹 예루살렘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혹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기 위해 그곳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주님께서는 지도자들인 사도들에게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 계획, 마음을 나누시기 위해 베드로에게 환상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행 10:9-16에서 베드로가 낮 12경에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 간에 하늘로부터 네 귀에 달린 큰 보자기같은 그릇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 유대인의 율법과 전통에서 금지한 속되고 부정하고 더러운 동물과 새와 기는 것들(돼지, 낙타, 토끼, 뱀, 지네, 장어, 게, 오징어, 독수리, 솔개, 부엉이 등)이 가득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잡아먹으라’는 말씀을 하시지만 베드로는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결코 먹을 수 없습니다’고 대답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이 일이 세 번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 가운데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베드로에게 마침 가이사랴의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군인 백부장이고 이방인이었으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하며 늘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고넬료의 초청을 받고 베드로가 그의 집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그들,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방언의 역사가 일어나는 표적을 보고 심히 놀라게 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이 개와 돼지처럼 취급하던 이방인들과의 상종이 전혀 허락되지 않는 유대인들의 전통에 의하면 이 사건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베드로는 비로소 하나님은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을 넘어,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실을 깨닫기 전에 그가 성령 충만하지 못했나요?  그의 설교는 3000명 5000명 회개하는 큰 부흥을 일으켰습니다.  베드로는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중풍병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의 역사를 일으킨 사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선교의 본질,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 가운데 과거의 전통과 선입견으로 인해 선교의 본질적인 사명을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을 향한 선교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윌리암 캐리는 구두 수선공으로 일하면서 19살 때 히 13:13 ‘그런즉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에 큰 도전을 받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신앙을 회개하고 전 생애를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신학 공부 후 목사 안수를 받습니다. 윌리엄 캐리는 “쿡 선장의 항해기”에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마게도니아인의 외침과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명예도 유익도 따라오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읽고 세계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해외 선교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확신을 갖고 1792년에 ‘이교도 개종에 대한 크리스천의 의무에 관한 연구’라는 소책자를 통해 세계 선교의 중요성을 말하고 교회들에게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는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그 당시 영국은 죠지 휫필드와 요한 웨슬레에 의해 영적 대 부흥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으나 아무도 해외 선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국 교회가 지상대명령은 사도들에게만 주신 특별한 사명으로 국한시켰기 때문입니다.

어느 목사들의 모임에서 캐리가 해외선교를 주장했을 때 한 목사는 캐리에게 ‘젊은이 앉게. 만약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개종시키려고 하신다면 자네나 우리의 도움이 없이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32세 때 인도선교사로 가기로 결단하자 그의 가족들과 교회 성도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결국 인도로 가서 성경을 번역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개척하게 됩니다. 오래동안 단 한 명의 개종자가 없었으나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 가운데 뿌린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서 회개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1834년 73세에 그가 사랑하던 인도 땅에 묻히기까지 그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 끈질긴 도전으로 인해 영국을 선교하는 제사장 나라로 세우게 됩니다. 그의 영향으로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을 향한 선교의 불길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 유럽과 미국에서 선교단체가 세워지고 교회들이 해외선교에 헌신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과 사명을 가진 교회와 성도들이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을 향한 ‘그날까지 땅끝까지’ 선교의 불길이 다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