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금고에 있는 돈 다 옮겨라”


“아들, 금고에 있는 돈 다 옮겨라”

매거진 금향로 2014년 3월호

터키 총리 레제프 에르도안(60세)과 그의 아들 빌랄(33세)과의 전화 통화가 도청된 내용이 2월24일 인터넷의 Youtube  (클릭하시면 관련영상을 볼수있습니다) 에 공개되었습니다. 전화 내용은 2013년 12월 17일 총리가 아들에게 급히 전화해서 ‘집에 있는 10억불의 현금(약 1조 615억원)을 빨리 옮기라’는 것입니다. 그날 검찰과 경찰이 Halkbank(국민은행)의 은행장, 내각의 세 명의 장관의 아들들을 포함하여 16명을 부정부패로 구속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터키 유력 신문에 밝혀지게 되면서 수도 앙카라를 중심으로 10여개 도시에서 성난 국민들의 시위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도둑 에르도안은 사임하라’라는 티켓을 들고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지방선거, 8월 대선, 2015년 총선을 앞두고 뇌물, 부패로 얼룩진 현 정부를 향하여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누구입니까? 2002년에 총선을 통해 그가 이끄는 친이슬람 성향의 AKP(Justice and Development Party)정당이 34%의 국민의 지지를 받고 2/3의 의회를 장악한 이후 매년 7-8%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지금까지 11년째 총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강력한 리더쉽(독재성향)을 발휘하여 유럽연합(EU)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고, 중앙아시아 투르크민족 연대(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작스탄, 우즈베키스탄, 위그루-동투르크스탄)을 이루며 중동지역을 향한 순니 이슬람의 확장 및 영향력을 갖는 오스만제국의 영광을 회복하는 야심찬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21세기의 술탄이라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그의 야심찬 계획과 비전에 함께 동참한 사람은 터키 군부에 의해 추방되어 미국에서 15년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종교지도자 이맘(Imam– 이슬람 성직자)인 페트훌라 귤렌입니다. 그는 전세계의 이슬람화를 위해 교육을 통한 선교를 하고 있으며 (미국에만도 그가 세운 사립학교가 130여 개) 그를 따르는 수백만의 제자들이 일하는 여러 분야(검찰, 경찰, 학교, 문화, 예술, 사업 등)에서 그의 영향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부흥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처음에는 함께 협력했으나 이슬람의 이상과 도덕과는 거리가 먼 에르도안의 부패와 부정을 보면서 둘의 사이는 갈라집니다. 둘 사이에는 누가 이슬람의 부흥을 주도하고 이슬람의 세력을 갖는가에 대한 파워게임이 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자신의 정적인 페트훌라 귤렌의 측근들이 국가 통신망을 해킹해서 전화통화 내용을 편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앙카라 경찰관 350명을 해직 전보 조치했으며 16명의 지방경찰청장을 해임했을 뿐만 아니라 귤렌과 관계있는 사법부, 행정부 나아가 2015년 9월까지 터키 내의 모든 사설 입시학원을 모두 폐쇄하는 법안을 2월 28일 통과시켰습니다. 전국 입시학원의 약 1/4을 귤렌과 그의 추종자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부흥을 꾀하는 두 지도자의 충돌을 보면서 터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를 보고 있습니다. 두 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거짓 영의 권세 아래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닌 ‘정사와 권세와 이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전쟁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치와 경제, 종교의 배후에는 당사자들이 느끼지 않고 인정하지 않아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는 악한 영들의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를 부인하는 그들은 거짓말하는 적그리스도(요일 2:22)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사단에게 속하였으며 그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고 있으며 거짓의 아비인 사단을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마 24:24).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시는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종말은 속히 이를 것이며 비록 더딜지라도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에게 임할 멸망을 스스로 취하고 있습니다(벧후 2:1). 

우리는 거짓된 진리를 따르는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의 실체를 보면서 결국 터키에 있는 백성들은 이슬람의 거짓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망과 좌절 가운데 참된 진리를 찾게 되는 영적 공허감과 목마름 가운데 그들에게 진리의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는 역사를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사 62:7). 우리의 연합된 기도는 사단의 강한 진을 파하는 능력이 있으며 성령의 역사를 이루는 권세가 있습니다. 지금 터키와 중동 지역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어둠의 권세 아래 있는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영적으로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정체를 알고 진리를 발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요 14:6)을 그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황폐한 땅에 복음의 씨앗이 잘 뿌려질 수 있도록 믿음으로 걸으며 기도로 기경해야 합니다. 우리의 장/단기 선교사들을 파송해야 합니다. 추수할 곡식은 너무 많은데 일꾼이 적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멘.




[벧후2:1]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요일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마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겔13: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또 말하노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합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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