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 & Loser



Winner & Loser

매거진 금향로 2013년 7월호

2011 3월 이후 민주화의 열기로 시작된 시리아 사태는 현재 정부군과 반군들의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7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내전에서 정부군을 러시아, 이란,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팔레스타인 해방군, 이라크 시아 민병대 등이 돕고 있고 반면 반군에는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이념이 전혀 다른 시리아국민연합, 무자헤딘, 쿠르드최고위원회를 중심으로 걸프지역의 아랍국가들과 서방 국가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고 이스라엘까지 개입하게 되면 최악의 전쟁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전쟁의 이면은 결국 누가 정권을 잡아 winner가 되고 누가 loser가 되는가의 게임일 뿐입니다. 소수의 무리들이 싸우는 이 전쟁에는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 행복과 번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노하고 헛된 일을 꾸미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집트 사태를 보면 과거 무바라크 독재에 항거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하는 시민들의 혁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 후 무슬림형제단의 정치세력을 힘입어 대통령이 된 무함마드 무르시는 국민들의 아픈 상처와 고통을 치료하기 보다는 이슬람의 정신을 담은 헌법과 여러 제도를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아가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쫓아내는 희귀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군부세력이 결국 대다수의 국민의 지지를 잃는 것과,  세속주의를 지향하는 것 때문에 이슬람정권에서 자신의 위치가 약화될 것을 두려워하여 현재의 대통령을 몰아낸 것입니다. 두 번의 혁명을 경험하고 있는 이집트의 문제는 결국 소수 가진 자들의 특권에 따른 부정과 부패, 권력 남용 등에 반발하는 대다수의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불만, 실망, 좌절이 폭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누가 winner가 되고 누가 loser가 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2013 7 27일이면 남북한 전쟁 정전 60주년이 됩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적인 상황을 보면 한 코미디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김일성에 이어 그 손자 김정은에 이르는 3대째 세습정권 유지를 위해 북한 주민들과 국제 사회를 향한 수많은 거짓과 속임을 반복하는 북한 정권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삶이 참 가련하기까지 합니다. 빈 깡통의 소리가 더 요란하다고 한 것이 아마 이들을 두고 한 말인 듯 합니다. 북한내의 인권문제나 기독교인들을 향한 무서운 탄압과 핍박의 소식, 생존을 위해 살아야 하는 가난한 북한 주민들의 삶의 허탈과 고통, 자유를 위해 탈출한 탈북자들이 중국과 동남아에서 방황하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 입니까? 우리 민족을 다시 회복하시고 통일을 이루어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세계 선교의 도구로 아름답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해주옵소서!’ 울부짖으며 기도할 뿐입니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시편 2:4-5)

 

현재 중동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태, 혁명, 전쟁 등의 상황이나 북한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결국 모든 국가와 역사의 주권자와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며 그 모든 것이그분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믿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당장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지라도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시고 마지막 심판의 때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 국가들과 사람들은 서로가 winner가 되기 위해 투쟁하고 전쟁하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것의 주관자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winner가 되십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두렵고 무서운 마지막 심판의 때가 이르기 전에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를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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