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금향로 2016년 11월호)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매거진 금향로 2016년 11월호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1-2)
  




이사야 61장 1절에서 2절까지의 말씀은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심판의 사역에 관한  예언입니다.  예수께서 나사렛 유대인의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펴시고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신다' 부분을 인용하시면서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어 죽이려고 합니다.  '보복의 날을 선포'하실 것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신 것은 예수께서 장차 온 열방과 민족들 가운데 만왕의 왕, 심판의 주로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시며 보복의 날을 선포하시는 그 날이 오기까지 그의 사역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소식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는 것입니다

IS의 만행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마음의 큰 상처와 고통을 가지고 유리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아픔을 갖고 있는 난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가 따뜻한 위로와 격려, 소망과 믿음의 메세지를 선포하는 사역이 지금 필요합니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난민들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로와 격려를 통해 복음의 은혜와 역사가 나타납니다. 저희가 이번 10월에 방문한 터키, 레바논, 요르단, 쿠르디스탄에서 신실한 사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해 나가면서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있는 난민들이 치유되는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난민 교회와 가정을 방문하고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섬김과 드림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특히 터키 갑바도기아 지역에는, 이라크에서 온 약 1천 가정들이 있는데 이들은 오랫동안 기독교의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오랜 전통과 형식적인 기독교를 넘어 고난과 핍박을 통해 마음이 가난해지고 참 복음 안에서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은 죄와 사망, 사탄과 악한 영들에게 사로잡혔던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죄의 모든 댓가를 십자가에서 지불하시고 사망의 능력과 사탄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승리의 소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슬람 종교의 법과 제약에 사로잡혀 있던 수많은 무슬림들이 IS로 인해 여러 나라와 지역으로 흩어지면서 그들의 삶과 마음이 가난해지고 거짓과 미혹의 종교, 폭력과 분리의 종교 이슬람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의 권세 아래 있던 무슬림 난민들을 자유케 하는 은혜의 해를 선포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저격수로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여 100여 명의 생명을 죽였던 아지즈는 마음의 공허와 허무를 이겨내지 못하고 터키 안디옥으로 도망왔습니다. 그가 복음을 듣게 되었고 그의 아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음전도자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동생인 마안은 시리아에서 변호사로 일했지만 안디옥으로 건너와 참 자유함을 누리며 그의 아내인 마르와와 함께 안디옥 개신교회의 난민학교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셋째: 갇힌 자들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있는 자들에게 자유가 선포가 된 후에는 영적, 사회적, 종교적으로 묶여 있는 그들을 구체적으로 풀어 주어야 합니다. 죽은 나사로가 예수의 명령으로 살아났지만 그 수족을 묶고 있는 베와 얼굴의 수건을 풀어 놓이도록 하는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아직도 수많은 무슬림들을 묶고 있는 사회적, 종교적인 베와 수건을 풀어주는 도움의 사역이 필요합니다(요11:43-44).
앙카라 센터를 중심으로 난민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소망의 상자(Hope Box)를 통해 사회적 종교적 끈으로부터 자유케 해주는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을 돕는 동시에 그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사역입니다.  터키 대부분의 난민들은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고 10-13세의 남자 아이들은 공장에서 하루 2달러를 벌기 위해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난민들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교회와 사역자들을 통하여 낙심과 절망 가운데 갇혀 있는 자들을 풀어주는 최선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난민 교회들을 중심으로 복음 전도자와 리더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문화와 언어를 아는 복음 전도자들과 개척자들을 지원하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교회들과 성도들이 받은 복음의 은혜와 축복을 가난한 자들을 향한 도움과 베품, 나눔과 드림으로 흘려 보내기 원합니다. 그들의 삶을 돕고 복음 전파 및 교회 개척에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 놀라운 사역에 함께 쓰임 받는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
B&b(Bible & bread)캠페인에 함께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주신 기도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도움과 베품, 나눔과 드림의 사역을 통해 그 땅과 백성들 가운데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사역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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