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와 교회 개척의 교두보




복음전파와 교회 개척의 교두보


Ankara Mission Base


매거진 금향로 2013년 12월호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역대상 29:10-17)



2010 에베소 연합중보기도회가 있기 전에 터키 현지 가이드인 윤살이 성지기도순례를 인도하고 연중회에 참석한 후 앙카라에서 저를 만났습니다.  저희의 비전과 부르심, 사명에 대해 얘기를 나눈 후에 윤살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의 일부(1860 m2)를 터키 정부가 일방적으로 종교부지로 정하고 이슬람사원을 세우려고 하는데 저는 아르메니아 기독교인으로서 어머니와 의논한 결과 그 땅 위에 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그 땅을 기증할 터이니 교회를 세워주세요”라고 부탁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유미트쿄이 지역에 교회 개척을 위해 BAM(Business As Mission)사역, 교회개척을 준비하던 저희들에게 전혀 기대하지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여러 기도 동역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기도와 정성이 담긴 교회 건축 헌금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종교부지 위에 교회를 건축하겠다고 터키 정부에 요청하였으나 교회를 건축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개인 소유의 땅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종교부지로 정했다면 교회를 세우는 것은 왜 법으로 허용하지 않는가 하여 법원에 소송하였습니다. 새로 만든 종교법에 의하면 교회나 모스크를 종교부지 위에 세울 수 있지만 그 땅은 적어도 2500m2의 땅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그 땅의 크기가 1860m2 이므로 교회를 건축할 수 없다는 최종 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유럽연합 법에까지 상소하기를 원하는 윤살과 의논하고 기도한 결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희 일행(김진영, 김성간, 이세웅)은 키프로스의 Prayer Assembly를 참석하고 터키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자들을 만나기 위해 10월 5일-21일까지 터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터키 앙카라 쿠르트루쉬 교회의 이산 목사를 만나 앞으로 복음이 아직 전파되지 않거나 교회가 없는 48개의 주에 여러 기도팀과 교회 개척팀을 파송하는데 함께 동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앙카라의 한 사역자를 통해 선교 베이스로 사용될 장소를 구입하라는 강력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윤살이 기증한 종교부지 위에 교회를 건축할 얼마의 지정헌금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입을 포기하였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선교 베이스를 구입하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저희와 함께 동역하게 될 쿠르트루쉬 교회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시내 중심 지하철역에서 3분 거리에 있는 한 건물의 5층 아파트(큰 거실과 3개의 방)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사역 센터를 구입하는 과정은 저희가 머무는 기간 중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역 센터를 구입한 후 UPM의 모든 물품을 옮기고 기본적인 가구들과 서류들을 정리한 후 저희들은 앙카라를 떠나 여러 지방 도시(디야르바크르, 말라티아, 이스탄불)의 터키 교회를 돌아보고 사역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앙카라 Worship Center 사역을 위해 몇몇 앙카라 사역자들이 팀을 이루고 앞으로 터키 교회와 더불어 복음전파와 교회개척을 위한 선교 베이스로 3가지의 목적을 위해 아름답게 쓰여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Worship Center)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둠과 사망의 권세가 다스리는 이 땅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기도하는 곳으로 사용됩니다.  영적으로 척박한 땅들을 기도로 기경하여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성령의 단비가 쏟아지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며 교회가 개척되는 운동이 일어나는 그날까지 기도동역자들이 계속해서 AWC(Ankara Worship Center)에서 중보기도하며 예배와 찬양으로 드려지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복음전파와 교회개척을 위한 선교센터
        (Mission Center)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앙카라를 중심으로 흑해와 아나돌리아, 지중해 지역을 향한 중단기 기도팀, 교회개척팀들을 파송하여 터키 교회들과 사역자들과의 동역을 통해 복음전도사역을 펼치게 되는 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군대가 일어나 그 땅으로 달려가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터키 젊은이들의 문화공간
        (Intercultural Center)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터키에는 Korean Fan Club에 가입되어 있는 젊은이들이 약 8만 명이 됩니다. 이들 중에 K-Pop, K-Drama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의 접촉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독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의 신앙이 성숙되는 센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큰 장소나 건물은 아니지만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와 드림으로 마련된 사역센터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을 받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비록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씀대로 우리의 기도, 우리의 드림, 우리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한 알의 씨앗이 훗날 수많은 복음의 열매를 거두고 주님의 복음이 증거되고 교회가 개척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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