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같은 제사장으로 나아가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나아가라

매거진 금향로 2013년 5월호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2 28일부터 5 12일까지 김성간목사님(International Turkey Network), 이세웅총무님(Silk Wave Mission)과 더불어 미주지역 교회(오렌지카운티, 산호세, 라스베가스, 덴버, 캔사스시티, 시카고, 뉴욕, 뉴저지, 하트포드, 보스턴,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DC, 애틀란타, 달라스, 시애틀, 타코마)들을 차로 운전하여 방문하면서( 9200마일) Kingdom School 세미나를 인도하고 선교보고 및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들을 방문하고 성도들을 만날 때마다 터키와 이슬람권의 상황을 알리고 무슬림들을 위한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연합으로 함께 중보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무슬림들은 미움과 저주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잃어버린 영혼들임을 알고 그들을 품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와 그들의 구원을 위해 그리고 그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중보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긴박한지 Kingdom School 세미나를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나누고 싶은 중요한 세 가지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품고 여호와의 보좌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사단(마귀)과 그의 따르는 악의 영들을 멸망시키고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회복하시고( 28:18), 예수를 영접하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 1:12)와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벧전 2:9)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방으로부터 영광과 존귀를 받는 그날까지 그리고 온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땅끝까지( 24:14)의 사명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품고 여호와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하며 온 열방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영적 전쟁 가운데 왕 같은 제사장의 권세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의 악한 영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6:12).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영적 전쟁은 보이는 것들 것과의 싸움이 아닌,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방법과 전략을 가지고 싸워 승리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가장 중요하고도 강력한 무기가 “연합기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18:18-20) 

하늘의 역사와 능력은 땅에서 매고 푸는 우리의 연합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에도 주님은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함께 연합하여 기도할 때 하늘의 군대가 동원되며 그 민족과 그 땅 가운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셋째: 왕 같은 제사장들이 모인 교회가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 16:18)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이신 교회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신 목적은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교회는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역, 은사, 재정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추수할 곡식이 많은데 일꾼이 부족한 열방과 모든 민족들 가운데 새벽 이슬 같은 젊은이들을 보내야 합니다.  영광스러운 복음의 사역을 위해 우리의 자녀들이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꾸는 것이 아니라 킹덤 비전(Kingdom Vision)과 마인드를 가지고 그날까지 땅끝까지 복음을 들고 달려 나가야 합니다.

저희가 미주 지역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한 두 교회를 빼고는 젊은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크리스천 대학생 비율이 3% 미만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다음 세대를 일으키지 않으면 한국 교회와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에게 소망과 비전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우리가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 본질의 사명을 회복하고 교회 존재의 목적을 바로 잡아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세계 선교 사명의 불이 타올라야 합니다.  만약 우리 한 민족 교회들 가운데 세계 선교 사명의 불이 꺼진다면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의 촛대가 옮겨진다면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후회하며 통곡해도 이미 때는 늦게 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1)

이제 우리 모두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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