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Korean Wave) 성령의 새로운 바람?


한류 성령의 새로운 바람?

 매거진 금향로 2012년 8월호

각 민족과 국가 안에는 시대와 문화에 따른 젊은이들의 독특한 문화의 흐름이 있습니다. 현재 터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에 따른 문화의 새 물결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바람이 이곳 터키의 땅까지 불어오고 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국 팬클럽(Korean Fans Club 이하 KFC) 회장인 힐미 켄세넬(http://www.korea-fans.com)에 의하면 한국의 전통 문화, 언어, 영화, 드라마, K-Pop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약 5만 명의 터키 젊은이들이 KFC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터키의 많은 도시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지방도시가 한국어 교사를 파송해 줄 것을 한국 대사관과 한국 문화원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3개 대학에서는 이미 한국어 학과가 있고 여러 대학에서 한국어 학과를 새로 오픈하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기를 원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2011년부터 Kingdom Operation 사역을 통해 한국어 캠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앙카라 KO 사역 중에 하나인 한국어 캠프는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서로의 가치관과 문화를 배우는 것입니다. 서로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는 Exchange Program(문화교류)2012년 한국어 캠프(712-14)의 참석자를 모집하기 위해 KFC를 통해 광고를 낸지 하루 만에 25명의 정원이 다 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터키 소아시아 7교회를 순회하는 2012 Historical Adventure Program(15-19)에도 15명의 터키 젊은이들이 참여하여 미국 교포청년들(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과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 문화, 종교를 배우며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한국어 캠프와 Historical Adventure을 통해 느낀 3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2012 한국어 캠프 중>
 

첫째: 세계적인 한류(K-Wave)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향한 복음과 한류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와 음악(K-Pop), 드라마가 다른 나라 것 보다 더욱 낫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한국 문화, 음악, 드라마는 한국인들의 문화와 가치관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외국인들에게는 그렇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절대적이고 우월적인 컨텐츠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도 강력하게 영향력을 갖고 있는 Hollywood 영화, 서구의 음악, 그 외의 여러 나라와 문화, 음악을 비교하면 그렇게 내놓을만한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특별한 현상(?)은 그 일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수많은 노력과 열심, 창조적인 내용, 인간의 깊은 감수성 터치 등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은 어떤 면에서 온 열방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한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보는 것은 너무 무리한 생각일까요?

현재 창조적 접근 지역이나 이슬람권을 향한 서구적인 선교 방법이나 전략에서 서구선교사들은 많은 문제와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제 비서구권 선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인해 세계 복음화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슬람권을 향한 한인 사역자들은 여러 좋은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류의 영향력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으로 인해 복음을 증거하는데 좋은 테두리가 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복음 증거자들이 한류의 바람을 어떻게 잘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교회와 선교 지도자들, 선교사들이 기도하면서 한류를 향한 올바른 자세와 새로운 선교의 방법, 전략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둘째: 창조적 문화와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서로가 이슬람교와 기독교에 관한 잘못된 선입관을 버리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복음의 본질을 확실하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슬람교는 무엇이며 무슬림은 누구인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슬람을 이해하는 세미나/강의를 통해 그 종교의 역사와 배경을 바로 이해하고 그들을 향한 선교의 전략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갖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지역교회들이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창조적 접근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물론 선교의 전략과 방법은 다양할지라도 복음의 진리는 결코 변화될 수 없다는 우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 세대, 지역을 향하여 여러 교회, 단체, 사역자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해 그것이 자신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와 이해, 그리고 킹덤마인드를 갖는 하나됨이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복음에 열려있는 이슬람권의 젊은이들을 향한 창조적 전략과 방법들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병처럼 퍼지는 것이 어느 때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황금 추수기를 놓칠 수 없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전문 선교사, 한국의 다양한 문화 전문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준비해서 파송해야 합니다. ‘이리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울부짖음을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듣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에게 보내야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향한 다양하고도 창조적인 전략과 방법들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전문기관들을 세우고 도와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깝고 마지막 때임을 알아 우리 모두가 시기를 잘 분별하고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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