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ISIS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매거진 금향로 2014년 10월호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의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의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이사야 17:12-13)



2014년 6월 29일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무함마드의 후계자를 지칭하는 칼리프임을 선언하면서 ISIS(Islamic State in Iraq and Syria)라는 새 국가를 세웠습니다. ISIS는 2004년 이라크의 순니파무슬림들 가운데 지하드를 시작한 JTJ(유일신 지하드모임)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나 그들의 행위가 너무 잔인하고 난폭하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그룹인 알케이다로부터 분리가 되었습니다. ISIS 추종자들은 100%의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국가를 만들고, 전 세계를 이슬람으로 정복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북이라크와 시리아 일부를 점령하기 시작하면서 북이라크와 시리아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소수민족, 시아파 무슬림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적인 이슬람국가를 세우는 목적에 동조하는 수많은 지하드전사들이 유럽, 미국, 중동지역에서 몰려오고 있으며 이슬람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국가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 내전은 매우 복잡한 상황입니다.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혁명이 독재 억압에서 범국민적인 민주화의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리비아, 이집트, 아랍으로 퍼져가게 되었으며 아사드 독재정권을 향한 민주화의 요구가 시리아에서도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아파 무슬림들인아사드정권은 국민들의 요구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기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국민들로 이루어진 순니파 시민반군들이 조직되었고 같은 순니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반군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시아파 아사드정권은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과 군사적 동맹인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란과 러시아의 세력을 원치 않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시민반군을 지원하게 됩니다. 시민반군 중에는 자유와 민주를 향한 순수 목적을 가진 반군도 있지만 알카에다를 포함하여 순니파 이슬람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급진주의 지하드전사들도 있습니다. 시리아의 정부군이 시민반군의 공격을 받고, 시리아의 많은 지역이 반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고, 이라크에서 순니파와 시아파간의 종파간 전쟁으로 인해 힘의 공백이 생긴 틈을 타서 순니파 지하드그룹이 ISIS 국가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ISIS는 많은 자금과 훈련된 군사들로 준비되어 빠른 시간 내에 시리아 동북부와 이라크 북서부를 점령하게 되었고 시리아/이라크의 중요도시를 포함하여 유전을 차지하게 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가 위험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ISIS는 서방기자들을 참수하는 사건들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심지어는 같은 순니파이지만왕정국가(독재체제)인 아랍국가들도 그들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어 아랍국가들을 포함한 연합군을 구성하여 현재 ISIS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시리아의 독재정권이 무너지기를 원했지만 결국 러시아와 이란의 강력한 후원을 받은 아사드정권은 연합군과 ISIS와의 전쟁으로 인해 최대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ISIS와의 전쟁을 위해서는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기로 공언한 미국은 지난 35년간 악의 축이라고 불리던 이란과 협력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ISIS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단은 자신의 종말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할 수만 있으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들을 찾고 있으며 수많은 영혼들을 자신과 함께 지옥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뿐만 아니라 주위의 여러 왕국과 강대국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약 700여 년의 민족들과 국가들을 향한 메시지였지만 이 내용은 다시 오실 왕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이루어질 종말적 사건들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7장은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향한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시리아와 주위의 여러 열강과 민족들이 소동하며 충돌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12절-13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고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ISIS를 향하여 진노의 잔을 부으시고 타오르는 불로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고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사로 잡힌 자들을 집으로 보내지 아니하는 자’들을 반드시 멸망시키시고 심판하십니다(이사야 14:16-17).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 인해 그 지역의 성읍과 요새들이 무너지게 되어 폐허가 되며 남은 자들이 적게 되는 황폐한 땅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이사야 17:2-9). 오히려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섬기지 않고 자신들이 기뻐하는 나무들을 심고 이방의 가지들을 옮겨 심을 뿐만 아니라 울타리를 두르고 온갖 노력과 정성을 들여 자신의 성을 쌓고 부와 성공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면 그 수고와 노력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그 소산물이 없어지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11절). 

현재 중동지역에서 그리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며 처처에 전쟁의 소문이 들리고 지구상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폭발과 홍수 등 자연 재해로 난리의 소문들을 듣고 있는 지금은 과연 성경의 예언대로 세상 종말의 징조와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더욱 가까이 옴을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에 헛된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라지고 없어질 인생의 허무함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의 진정한 도움과 삶의 원천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 산성,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은 황폐한 인생으로 후회하지 않고, 바라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바라보지 않고, 바라보고 의지해야 할 분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참 지혜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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