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금향로 3월호) 믿음의 역사를 이루라


믿음의 역사를 이루라

매거진 금향로 2019년 3월호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히브리어-emunah, 헬라어 πίστis-pistis)이란 단어는 ‘못으로 단단히 고정하다’라는 뜻인데 성경적 의미는 ‘하나님의 거룩한 설득에 의한 선물로서 그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갖고 온전히 순종하는 행함’입니다.  성경적 믿음의 세 가지 의미를 나눕니다.


첫째: 믿음이란 선물입니다
믿음이란 사람의 행위와 노력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에 기초하여 구원받을 자를 향한 그의 거룩한 설득으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우리를 설득하시기 위해 주신 선물이 믿음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둘째: 믿음이란 관계안에서 신뢰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을 ‘의롭게 되다’ ‘구원받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증거로 영생를 소유하게 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요 6:47)

그럼 영생은 무엇입니까?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 17:3)  

여기서 ‘안다’ 헬라어 ‘γινώσκω-ginosko’ 단어의 뜻은 ‘관계와 사귐’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안다’의 뜻은 남녀간의 육체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에 대하여,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사건에 대하여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순신장군이나 링컨 대통령과 만나서 함께 교제하거나 식사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문재인대통령,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에 대하여 알고 있지만 나와는 아무런 교제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에 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를 아는 것이 ‘그를 믿는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는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 2:19)

귀신들도 예수를 알고 믿지만 구원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귀신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교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믿음이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그를 알아가는 것, 그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를 경험할수록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병 낫기를 위해,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해, 새 직장을 갖기 위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등등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바램이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그 분의 뜻과 계획이 우리의 삶 가운데 성취되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원하는대로 병이 낫지 않아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해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지 못해도, 원하는 사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만족하고 그를 끝까지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능히 이루실 분이시지만 그 분의 뜻에 합당한가, 그 분이 영광을 받으시는가에 대해 촛점을 맞추고 내 생각, 내 방법, 내 원함을 다 내려놓고 그의 능력과 권세와 역사가 나의 삶을 통해 나타나도록 그를 끝까지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반드시 행함으로 나타납니다.


셋째: 믿음이란 행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의 땅으로 가라 말씀하실 때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으며 믿음으로 이삭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약 2:20-22)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역사를 이루시도록 믿음이 행함과 함께 일했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약 2:26)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19-20)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우리는 그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나아가야합니다.  믿음은 행함입니다.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터키, 이집트, 쿠르디스탄에서 아웃리치사역이 진행됩니다. 13개팀으로 구성된 약150명의 성도들이 다양한 사역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에 동참합니다.  여러 도전과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 그의 권세, 그의 역사를 이루시도록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우리는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는 멋진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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