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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발행인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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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본질을 회복하라 시리즈 (1)

선교의 본질을 회복하라



매거진 금향로 2018년 6월호 


오늘날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 가운데 선교를 향한 비전과 열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는 젊은이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선교’라는 단어가 교계와 교회에서 너무 남용되고 있습니다.

선교(Mission)라는 단어는 라틴어 missio, 헬라어 apostello에서 왔으며 “보내다 파견하다”는 뜻입니다. 사도(apostle) 혹은 선교사(missionary)는 ‘보냄을 받은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과 위임을 받아 복음을 전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Mission of God)는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가 이 땅에 임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 능력, 존귀, 위엄이 열방과 모든 민족 가운데 선포되고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는 그날까지 땅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언어/문화/종교/지리의 장벽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그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우리의 부르심과 사명과도 바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교의 본질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헬라 원어 성경에 보면 ‘가라’ ‘제자 삼으라’ ‘세례 주라’’가르쳐 지키게 하라’ 네 동사 가운데 본동사는 하나이고 나머지 세 개는 분사(participle)입니다. 본 동사는 ‘제자 삼으라’ 입니다.  제자를 삼기 위해 가야 되고 제자 삼은 후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선포하는 세례를 베풀어야 하고 온전한 제자로 성장하도록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제자 삼으라’의 명령에는 우리 민족을 넘어 모든 족속(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입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국가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주위의 어떤 분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곳 주위에도 할 일이 참 많은데 왜 그 먼 곳까지 재정과 시간을 바쳐 가야합니까? 이 곳에도 여러 민족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곳의 한 영혼이나 땅 끝의 한 영혼은 똑같이 존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다른 한 가지 사실은 이 곳의 영혼은 얼마든지 복음을 들었거나 또는 복음을 들을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라는 사실입니다. 주위에 나갈 수 있는 교회가 우리 주위에 수없이 많습니다. TV나 라디오, 여러 책들을 통해서 복음을 수없이 들어왔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복음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거부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땅끝까지 가야하는 분명한 이유는 이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아직까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고 그들이 구원받고 안 받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둘째: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접속사 ‘과(와) -and’는 헬라어 “kai”로서 점진적인 의미가 아닌 ‘동시에’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점진적인 지역적인 확장 혹은 삶의 영역에서 확장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도시에서 지역으로 그리고 땅 끝으로 가는 개념 혹은 우리 가정, 친척/친구, 나아가 여러 민족으로 나아가는 점진적인 해석입니다. 이 해석으로 한다면 영어로 “You will be my witness in Jerusalem, then Judea, then Samaria, and then the ends of the earth”로 적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고 그 일을 이루고 난 후에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아니라 ‘kai’의 의미는 ‘동시에’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사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큰 교회가 세계 선교를 다 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교만한 것도 문제이지만 오늘날 수많은 작은 교회들의 성도들이 ‘우리 교회가 생존하기도 힘든데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선교는 큰 교회나 재정이 넉넉한 교회나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주님의 지상대명령에 불순종한다면 게으름과 나태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 교회와 성도는 무서운 책망을 듣게 될 것입니다.




셋째: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 가야합니다.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롬 15:20)

초대 교회 때에는 수많은 제자들이 흩어지면서 땅 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복음을 전파하는 중에 그 지역에서 복음이 전파된 곳이라면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애쓰고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지역과 민족을 향해 결단한 것은 선교의 본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인구 약 5000만 명 가운데 기독교인은 967만 명으로 19.72% 라고 합니다. 80%의 넘는 한국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교회들을 향해 선교사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겠습니까? 지역과 민족의 복음화는 능히 한국 교회가 해야 할 사명과 임무입니다.
 
이미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개척된 지역에 선교사들을 파송한다는 것은 선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이 그 민족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데 외국 선교사가 그곳까지 가서 새로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혀 같은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선교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지도자와 선교사 동원을 위한 훈련과 교육 외에 특수한 선교 목적을 위한 선교사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땅의 수많은 선교사들은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과 지역으로 재파송을 받아야합니다. 이것이 선교사의 부르심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들도 세계 선교에 참여할 때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 고난과 핍박이 있는 곳, 힘든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복음의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영광과 축복의 길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선교의 본질과 사명을 다시 회복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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