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금향로 11월호) 제 1회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Church Planting Research Trip)을 마치고


제 1회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Church Planting Research Trip)을 마치고


매거진 금향로 2017년 11월

목적

터키와 이슬람권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연합된 기도를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터키 전 지역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 특히 터키에 와 있는 난민들을 향한 복음 전파 및 교회 개척운동(Church Planting Movement)을 위한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트립에는 미국, 호주, 중국에서 22 명의 목회자, 선교담당자들이 참여하셨습니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터키의 7개 지역(이스탄불, 앙카라, 크르쉐히르, 카이세리, 가지안텝, 안디옥, 이즈밀, 데니즐리)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트립을 시작하게 된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터키 현지 목회자들과 난민교회 지도자들로부터 각 지역의 상황과 영적 도전, 기도제목들을 듣고 여러 도전과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나그네 난민들의 삶 가운데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습니다.

둘째: 교회가 없는 지역과 복음을 듣지 못한 난민들을 위해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는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간증과 비전을 듣고 미국/한국 후원교회와 연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 현지 목회자/선교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교회 개척 후보자는 27 명입니다. 터키 교회 개척 후보자 6 명, 아프간 교회 개척을 위한 이란 난민교회 출신 후보자 5 명, 시리아 교회개척 후보자 8 명, 시리아 난민을 향한 복음전파 및 교회 개척을 위한 이집트교회 출신 후보자 7 명, 국제 교회 지도자 1 명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교회들이 이슬람권 및 난민 선교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이들을 영적/재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교회개척기금(Church Planting Funds)'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이슬람권을 향해 나가는 선교사들은 아주 적습니다. 또한 이들을 파송하기 위한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지 교회개척자들이 복음 전파와 교회개척의 훈련을 받고 기본적인 삶을 제공받으면 복음 사역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와 배경 가운데 살아온 이들은 그들의 문화를 잘 수용하면서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슬람권과 난민 선교를 위해 온 교회가 함께 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 위함입니다. 이번 트립을 통해 한 교회가 이 모든 사명을 감당할 수 없고, 작은 교회도 함께 연합하면 교회개척사역에 직접 동참하는 절대적인 필요함과 긴박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교회들이라도 한 두 교회가 연합하면 한 교회개척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트립의 어려움

2016년 7월 15일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배후 세력으로 추정된 페트훌라 귤렌과 연관이 있다하여 2017년 10월 9일 터키 이스탄불 미국 영사관의 한 터키 직원을 터키 경찰에서 연행했을 때, 미국 대사가 터키인에게 미국 방문 비자를 주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터키 정부 역시 미국인에게 터키 방문비자를 주지 않기로 대응하게 됩니다. 이 결정에 따라 8 명의 미국시민권자 참여자들이 비자를 받지 못해 이 트립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 명의 미국시민권자가 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제 3국을 통해 터키로 들어오게 되고, 트립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트립 가운데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첫째: 이 트립에 참여한 목회자 및 선교담당자들은 이 땅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음으로 이 땅을 향한 시대적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게 되고 교회개척운동에 함께 동참하는 결단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둘째: 현지 교회개척자를 파송/후원하는 교회개척운동의 가능성을 보고 현지 교회개척자들을 돕고 후원하는 사역에 동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8 명의 복음전파자와 교회개척자들을 후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교회개척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셋째: 이번 트립에 중국교회 목회자 4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중국의 27개 교회가 세계선교를 위해 연합선교단체를 만들고 선교사의 발굴, 훈련, 파송, 동역에 관한 것을 배우는 중에 앞으로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을 위해 이 트립에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교회들이 터키와 난민선교에 보다 구체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2018년 10월에 교회개척비전트립을 계획하는 아름다운 동역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터키, 이란, 이라크, 아프간, 시리아, 한국, 미국, 중국 교회들이 연합하여 이 땅을 향한 아름다운 연합 사역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꿈과 비전

교회개척운동을 통해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며 교회가 개척되는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고 확장되며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며 왕의 대로를 수축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더욱 가까이 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터키 가운데 시리아난민, 이라크난민, 이란난민, 아프간난민 외에 아프리카 지역 난민들 가운데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황금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흩어지는 그리스도인 난민들을 통해 주위 나라에 복음을 전파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선교사가 보내온 보고에 의하면 스웨덴에 있는 한 교회는 성도들이 7-8 명이 나오는데 20여 명의 아프간 난민성도들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약 120 명으로 부흥이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루터교회에는 120 명의 독일성도들이 참석하는데 200여 명이 시리아 난민성도들이 출석하면서 500여 명으로 부흥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터키의 교회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해 터키에서 사역하고 있는 외국인 사역자 약 120 명이 여러 가지 이유로 거주비자연장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난민 정책을 바꾸어 터키 내 400 만 명의 난민들을 자국민으로 삼기 위해 터키 거주증을 주며 난민 자녀들의 터키 학교 입학을 허용하고 이슬람교육과 터키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 UN에서 터키에 있는 여러 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난민들의 75%가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거주하며 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난민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면 외국인 사역자들이 그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며 그들이 이곳에서 살아간다면 이슬람의 영향과 외국인사역자 추방으로 인해 난민들과 자녀들을 위한 복음 전파와 교회개척의 기회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땅의 난민들에게 속히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며 지도자들을 세우는 것이 매우 급하고 중요합니다. 

터키의 여러 민족 가운데 건강하고 재생산하는 지역교회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신실한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연합하여 동역하는 교회개척운동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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