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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기도와 선교 공동체 모라비안 공동체


매거진 금향로 2017년 7월호


지난 5월 8일에서 12일까지 독일 헤른후트(Herrnhut)에서 국제 기도, 선교 지도자 연합회의 및 기도모임(International Prayer Leaders Consultation)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 28개국에서 약 120명의 기도/선교 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헤른후트에서 이루어진 기도모임
이 기도모임에 모인 이들은 함께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님의 살아계신 역사를 나눴습니다. 이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복음의 능력이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서방과 북방, 그리고 먼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오고 있으며(사 49:12) 마지막 때 영적 대부흥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헤른후트지역은 18세기부터 시작된 부흥과 선교의 역사 가운데 연합과 기도 그리고 선교의 공동체로 아름답게 쓰임 받았던 모라비안(Moravian)공동체가 시작되었던 곳입니다. 이 지역이 처음 시작되었던 그 공동체로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 공동체를 통해 앞으로 세계 선교를 향한 공동체의 모습이 어떠해야함을 깨닫고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라비안 공동체의 창시자: 진젠도르프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 시대에 필요한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는 니콜우스 진젠도르프 백작(Nicolaus Zinzendorf, 1700-1760)이었습니다. 세계 기독교와 선교의 역사 가운데 기도와 선교 운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 모라비안 공동체를 인도한 진젠도르프는 경건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유럽을 여행하는 중에 뒤셀도르프의 한 미술관에서 도메니코 페티(Domenico Fetti)의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는 작품을 보게 됩니다. 그는 작품을 보는 순간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됩니다. 그 작품 아래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모든 것을 주었건만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주느냐?'
진젠도르프는 자신의 땅을 드려 그 당시 핍박 받던 개신교 난민들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공동체는 훗날 모라비안 공동체라 불리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양한 종파와 배경을 가진 형제파, 침례파, 루터파가 모였기 때문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세례, 성찬, 예정설 등의 신학적인 관점의 차이로 인한 분열과 분리, 미움과 증오가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진젠도르프는 성도들의 가정을 찾아 다니며 그들을 설득하였습니다. 그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다른 점을 이야기하지 말고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며 서로 화해하고 축복하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나아갈 것을 도전하면서 1727년 5월 12일 모두가 '화해와 형제의 언약' (Reconciliation and the Brotherly Agreement)에 사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1727년 8월 13일 베르셀스도르프(Berthelsdorf) 교회에서 성찬식과 기도 모임 가운데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Moravian Pentecost).  
그 후 24명(12명의 형제, 12명의 자매)이 하루 한 시간씩을 맡아 24시간 연속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고 여러 사람들이 동참하면서 24/7 기도운동은 약 120년간 계속됩니다. 이 기도 운동은 곧 선교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약 30년동안 22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2백 년에 걸쳐 3천 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 모라비안 공동체는 연합을 통한 기도와 선교 공동체였습니다. 이 공동체는 근대 세계선교의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고 나아가 요한 웨슬레와 챨스 웨슬레의 회심을 이끌어내고 윌리암 캐리(근대선교의 아버지)를 파송하게 되는  영국과 유럽의 강력한 부흥과 선교 운동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계 선교 역사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던 모라비안 공동체에서 세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를 통해 배우는 것 세가지
1. 연합공동체입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서로의 다른 관점으로 인해 분열과 분파가 나뉘었던 기독교 성도들이 그리스도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 안에서 나누어지고 찢겨진 상한 마음들과 분열들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받고 손가락질을 받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지 못하고 분열과 반목으로 복음의 본질인 용서와 화해, 사랑과 섬김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 내용 가운데 이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아버지의 사랑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볼 수 있는가는 오직 우리의 ‘하나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축복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의 목적인 '복음전파'와 '선교'의 지상대명령(마 28:19-20)에 순종해야합니다. 

2. 기도공동체입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연합 속에서 기도에 힘쓸 때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놀랍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가운데 그리고 교회 안에서 성령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방해되는 수많은 요소들과 유혹들이 있지만 특히 그 중 세상적인 가치관과 혼합된 가치관이 하나님에게 나아가 전심으로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안한 삶, 행복한 삶, 축복된 삶를 추구하며 기도한 결과로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 나눔과 베품의 길을 외면하고 나태와 게으름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위선적이고 종교적인 교인이 되고 있습니다. 평안하고 안정된 삶에서 박차고 일어나 기도의 공동체로 우리의 삶을 드리는 절제된 삶, 자신을 쳐서 그리스도에게로 복종하는 삶으로 헌신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세상적 가치관의 파도에 힘없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해서라도 기도하는 공동체에 참여하는 은혜와 헌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3. 선교공동체입니다
기도의 공동체는 곧 선교 공동체입니다. 기도공동체는 하나님과 여러 민족들을 중보하며 기도하는 '왕같은 제사장'(벧전 2:9)의 직분과 사명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기 전에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제사장적 중보기도자의 삶으로 헌신하는 것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게서 주신 은혜와 축복은 세계 선교를 향한 거룩한 부르심이며 거룩한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한국 교회 가운데 기도와 선교공동체로서의 부르심을 잃어버렸기에 선교의 열정과 사명이 사그라져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잘못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부흥과 성장을 위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부흥과 성장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선교적 교회를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방법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본질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본질적인 사명을 회복하지 않은 겉모습의 선교적 교회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고 말 것이고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연합을 이루고 기도와 선교의 공동체를 이루는 부르심과 사명에 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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