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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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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기도의 집 허강한/강안나 사역자

참석자: 허강한/강안나 사역자(이스탄불 기도의 집)
사회자: 이은옥 간사
정   리: 신영미 간사


 

사회자: 처음 두 분이 어떻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셨는지요?

허강한: 제가 교회를 다닌 것은 중학교 때부터였는데, 고3이 되면서 입시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점차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노래를 좋아했던 저는 대학교 시절 점차 세상 음악을 즐기게 되었고 급기야는 2년 동안 헤비메탈에 빠지면서 세상에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방황하며 제 몸의 건강이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급기야 1986년 8월에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이틀 동안 헤비메탈 음악 콘서트를 갖게 되었는데 그것을 끝으로 저는 건강이 완전히 나빠졌습니다. 성대결절이 생겼고, 심지어 ‘아’라는 한 단어 조차도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7개월 동안 한 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몸에 기운이 다 빠져서 하루 24시간 중에서 20시간은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병을 치료하고자 한국에서 유명한 병원들과 의사들은 다 찾아 다녔지만 결론은 제 목과 몸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심한 절망과 죽음의 문턱까지 간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문득 중,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배웠던 예수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예수님은 살아 계실까, 그분이 살아계시다면 나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치료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다시 예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향으로 내려와 집 앞에 있는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새벽예배도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그러던 중 전북 김제 교구 주일학교교사 수련회가 3박 4일 동안 열렸는데, 저도 그곳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기도로 이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수련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성령님께서 저에게 친히 찾아 오셨고, 3박 4일 동안 뜨겁게 성령님을 체험했습니다. 사랑과 기쁨, 평강의 영으로 오신 주님께서 제 마음의 깊은 곳을 만지셨습니다. 제 눈에서는 너무도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고 이 눈물은 3박 4일 동안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게 찾아 오셔서 저를 만나 주신 예수님을 저는 제 삶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제 안에는 말할 수 없는 깊은 평강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병이 한꺼번에 치료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교회에 나가고, 이제는 정말 주님만이 저를 치료해 주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저의 목소리를 치료하고 싶었고 그래서 병원에 예약을 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검사에서 저는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하면 제 몸에 피가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술도 받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성령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욱 성령님만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소원은 찬송가 1절 만이라도 끝까지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만을 붙잡고 나아갔더니 주님께서 점점 저를 만지시며 치료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1절, 몇 달 후에는 2절, 이런 방식으로 점점 제 목소리가 치료되어 갔고, 7년만에 주님께서는 온전히 저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저로 하여금 지금까지 주님께 붙들려 주님의 일을 하도록 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음악을 듣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저를 구별해 주셨습니다.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포도나무 가지에 붙어 있는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 소망을 늘 깨닫고 있습니다. 

강안나: 저는 모태신앙으로 외할머님부터 예수님을 믿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을 따라 심령부흥회에 많이 참석했지요. 주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교련 선생님이 방과 후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인도하셨는데 그 모임에 참여하면서 더욱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시고, 생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목회자 사모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공도 유아교육을 선택하고, 사모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기도원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곳에서 방언의 은사도 받고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 전도단에서 출판된 여러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믿음의 선배의 삶의 모습들에 대해 읽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사는 삶,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삶을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 가운데 6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이후에 제 삶을 전적으로 주님을 위해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두 분이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요. 또한 터키 땅으로 어떻게 부르심을 받게 되셨나요?

허강한: 한국 예수 전도단 DTS(예수제자훈련학교) 스태프로 섬기고 있을 때 아내를 만났습니다. 제가 인천 역곡 지역 DTS 스태프로 섬기고 있을 때, 제 아내가 훈련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역곡 DTS가 끝나고 저는 홍천 DTS 스태프로, 아내는 광주 DTS 스태프로 가게 되어 서로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광주 DTS가 건물 문제 때문에 취소가 되면서 아내가 홍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함께 DTS를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주셨고,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DTS 스태프로 섬기고 있을 때, 터키의 한 선교사님이 강의하러 오시게 되었고, 터키를 소개하시면서 저희에게 터키로 오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일본으로 사역을 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을 따라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께서 터키로 우리를 부르셨는지, 그리고 왜 터키 땅인지에 대해 하나님께 물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구했습니다. 3년 동안 기도한 후에 주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동일하게 터키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1998년에 터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땅에서 뼈를 묻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터키 땅에서 계속해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강안나: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제 안에는 선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DTS 훈련도 받게 된 것입니다. 중보기도와 관련된 책들을 보다가 더욱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중보기도자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어느 땅이든 가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예배자가 없는 땅에 가서 예배하고 중보기도를 하고 싶은 강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터키 선교사님으로부터 터키 땅이 99.8%가 무슬림이고 그 당시 예배하는 자와 교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땅에서 예배자로 또 중보기도자로 서고 싶다는 강력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회자: 터키에서 처음 기도의 집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와 과정을 말씀해 주세요.

허강한: 1998년에 터키 땅을 처음 밟았을 때 큰 아이는 10개월이었고, 둘째 아이는 태중에서 3개월이었습니다. 예배자가 없는 그 낯선 땅에서 저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이 땅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0일 아침 금식을 하면서, 그 당시 살고 있던 반 지하 방에서 몰래 몰래 기타를 치면서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경찰이 찾아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매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터키 땅에 오신 다른 선교사님들과 매일 중보기도모임을 갖고 기도했습니다. 저희가 예수 전도단에서 파송을 받았기 때문에 영어와 터키어로 DTS를 열기도 했지만 워낙 터키 교회에 성도들이 없어서 올 수 있는 학생들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어떤 사역을 하기 원하시는 지에 대해 주님께 여쭤봤을 때, 열심히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2002년에 기도실을 운영하는 한 미국인 사역자 부부를 만나게 되었고, 2004년에는 그 기도실을 다른 분이 이어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그 기도실에 가서 기도하면서 매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기도가 얼마나 이 땅에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배드리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열어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으로 나타나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에 저희가 살고 있는 집에서 기도의 집을 시작하게 되었고, 2007년도에 건물을 빌려 공식적으로 기도의 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시안 사이드의 위스크다르 지역의 7층 아파트 건물을 빌려 사역을 했습니다. 이후 2013년 4월에 주님의 은혜로 좀 더 넓고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건물을 얻어 카드쿄이 지역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역의 방향, 모습은 어떤 것이고, 기도의 집 사역이 왜 터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허강한: 저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역은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이십 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는” 천상의 예배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보좌에 초점을 맞춰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닮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강력한 이슬람의 견고한 진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레마의 말씀을 찬양과 기도로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중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들의 권세가 깨지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것이 저희 사역의 초점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집에서는 매일 주님의 보좌로 나아가 예배하고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집 사역이 터키에서 왜 중요한가에 대한 답변으로 이즈미르에서 사역하시고, 초기 터키 개신교교회협의회 회장이셨던 제카이 목사님의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카이 목사님이 2009년 연합중보기도회를 위해 동역자들과 모여 예배하고 기도할 때 한가지 환상을 보셨던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환상 속에는 2-3층으로 된 여러 개의 작은 문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 문은 열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큰 문을 향해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큰 문이 열려지는 환상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터키 땅 가운데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강안나: 아모스 9장 11절과 사도행전 15장 1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 날에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일으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끊임없이 예배가 드려졌던 다윗의 장막을 회복해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이방인들을 주께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사역의 비전이고 열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끊이지 않는 예배를 통해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기 원하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정입니다. 
기도의 집 사역은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시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저희에게 부어져서 시작된 사역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예배와 기도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키 연합중보기도회가 시작된 2007년 이후, 하나님께서 중동과 열방 가운데 이러한 많은 기도의 집들을 세우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회자: 현재 터키의 영적 상황은 어떤지요?

허강한: 처음 터키에 온 1998년 이후, 가시적으로 보이는 교회와 성도들의 숫자는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터키를 봤을 때, 터키는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영적인 어두움이 짙게 깔려 있었고, 사람들의 마음도 이슬람 안에 꽉 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터키인들의 마음 속에 이슬람이 아닌 진정한 진리를 찾고 구하는 영적인 갈망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독교 위성방송인 카날 하야트 TV 방송을 통해 많은 기쁨의 소식들을 듣고 있습니다. 터키 전역에서 자신들을 방문해 예수님에 대해 전해달라는 요청 전화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의 영적 불모지였던 남동부 엘라즈으라는 도시에는 20-30명의 사람들이 매주 모여 목자 없이 기도하고 예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다나 외곽 지역에서도 한 가정을 통해 수십 명의 영혼들이 줄을 이어 주님께 돌아오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영의 눈을 열고 보면 터키 땅이 영적으로 많이 열려지고 있습니다. 

강안나: 터키를 위해 중보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어주신 마음은 지금은 터키를 영적으로 재배치시키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는 ISIS가 행하는 어둠의 일들만을 보게 되지만, 이미 영적인 세계에서 하나님은 하늘의 군대를 모집하고 하나님의 일꾼들을 터키로 재배치하고 계신다는 감동을 주십니다. 중동지역에 있는 많은 사역자들이 터키로 들어오게 되는 것을 보면서 터키에서 새 일을 행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재배치시키시고, 터키에서의 놀라운 역사를 준비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사회자: 기도의 집 사역을 통해 경험하셨던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허강한: 처음 기도의 집을 이스탄불 위스크다르 지역에서 시작했을 때, 저희가 7층 아파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래 층의 아주머니가 저희의 찬양과 기도소리에 매우 예민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어떤 때는 단기 선교팀 20-30여 명이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시끄럽다고 항의를 많이 하셨고 급기야 한번은 새벽 2시에 문을 두드리고 와서 “너희들 이곳에서 교회를 하고 있는 것이냐? 경찰에 가서 신고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항상 주변 터키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경찰에게 붙잡히지 않을까 조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래 층 아주머니를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함께 단기 사역팀으로 왔었던 미국인 청년 3명과 함께 선물을 들고 아주머니를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우리가 터키 땅을 너무 사랑하고 그래서 터키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주머니의 마음을 만지시고 바꾸어 주셔서 그 다음부터는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 기도의 집 사역을 통해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어 주세요. 

강안나: 2007년부터 기도의 집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하나님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음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전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더 깊은 차원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 관계가 굉장히 실재적인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살아계시고, 눈과 눈을 맞출 수 있는 분임을 깊이 체험하게 하신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목마름을 주셔서 말씀과 씨름할 때, 말씀의 통찰력을 열어 주시고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중보기도자들을 깨우고, 세우는데 사용하게 하심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또한 터키에서 지금까지 사역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따금씩 예배를 드릴 때마다 제가 어떻게 이곳에 있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처음 터키에 왔을 때는 파송교회 없이 들어와서, 재정이 없어 언어공부조차 할 수 없었고, 아이들 학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4년에 파송교회를 주시고, 건물을 빌려 기도의 집을 시작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필요한 모든 재정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집을 카드쿄이로 옮길 때 재정이 많이 필요했는데, 하나님께서 “바로 이곳이다”라는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사역이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순종했는데, 매월 모든 필요들을 채워가고 계십니다.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는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와 남편 모두 네트워킹을 하는 기술이 별로 없는데, 저희는 그저 기도의 집에 신실하게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셔서 연결해 가게 하시는 것이 참으로 큰 은혜입니다. 2007년 터키 연합중보기도회를 통해 실크웨이브 선교회를 만나게 하신 것도 저희에게는 큰 축복입니다. 

허강한: 저는 제 자신에게 종종 내 마음이 주님으로 인해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예전에는 내 마음이 불안했는데, 지금은 주님 한 분만으로 행복한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기도의 집에서 예배하며 주님의 임재를 구했을 때, 성령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강한 확신과 평강, 기쁨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제가 경험하는 이러한 하나님의 평강, 기쁨, 행복감과 바꿀 수 없습니다. 

사회자: 사역을 통해 만나셨던 영혼들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영혼들에 대한 간증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강안나: 많은 영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E 자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자매는 귀신에 들려 있었고, 기도의 집에 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기도를 받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추천을 해서 기도의 집에 오게 되었는데 예배 시간에 몸이 뒤틀리고, 옆에 앉아서 졸고, 영적인 공격이 심했습니다. 말씀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기도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는 기도의 집에 오면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며 계속 기도의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집에서 잠을 전혀 잘 수가 없어서 어느 날 하루는 기도의 집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서 예배를 드리고, 그 자매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를 했는데 자매의 마음이 그 때 많이 평안해짐을 느꼈고, 그 날 이후로 2년 이상을 거의 매일 기도의 집에 왔습니다. 오면 기도도 받고, 기도도 하고, 말씀을 쓰고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의지적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고 주님의 임재 가운데 있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영적으로 좋아지게 되었고, 영적으로 이길 힘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터키 지역 교회에서 말씀으로 양육 받고 대학교도 편입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또한 저희가 주중에는 기도의 집 사역을 하고 주일에는 터키 현지 지역교회에 가서 섬기고 있습니다. 터키 교회에서 예배자들을 세우고 교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 중 제이틴 부르노교회에 있는 중학교 1학년 4명에게 기타를 가르쳤었는데, 이제는 그들 모두가 성장해서 교회의 예배 인도자가 된 것을 보며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사회자:사역에 관한 실질적인 필요들과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세요. 

허강한: 예배를 위한 기도의 집 음향시설이 완비가 되지 않아서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사역을 하기 위해 저희가 하고 있는 훈련, 전도, 양육, 예배 등의 모든 것을 정관에 넣어 협회로 등록을 했는데 협회비를 정부에 내야 하고, 건물 대여비도 필요합니다. 매월 주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또한 2016년 1월에 하와이 DTS 스태프들이 이곳에 와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약 30여 명이 오게 되는데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사역비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도 이것을 통해 많은 터키인들이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 받고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강안나:기도의 집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전도를 하고, 영어클럽을 통한 아웃리치를 합니다. 또한 한국어권에서 단기 사역자 인턴십을 받아서 훈련을 시킵니다. 더 많은 터키 현지 리더십들이 세워져서 이 모든 사역에 함께 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의 집을 통해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터키, 나아가 세계 곳곳에 심겨질 수 있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사회자: 두 분과 기도의 집 사역을 위해 신실하게 기도하고 계시는 중보기도자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허강한:먼저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하늘 보좌에 향연이 되어서 올라가고 금향로가 차기까지 이것이 계속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중보기도자 한 분, 한 분이 아브라함의 여정처럼 믿음으로 주님께 예배하며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의 눈물과 작은 한숨까지도 주님께서 들으시고 닦아주시며, 응답하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중보기도자분들이 늘 성령님과 깊이 동행하며 교제하는 삶을 사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강안나:사단이 몰랐던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통해 열방이 구원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사단은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웃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고, 친히 어린 양이 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중보기도자 한 분 한 분이 우리의 기도가 결코 연약하고 작은 기도가 아니고, 열방 가운데 구원을 가져오는 통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주님은 작고, 연약한 자를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평생 동안 주님께 쓰임 받으며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자: 두 분의 귀한 나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분의 말씀대로 밤낮으로 예배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열방의 구원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중동지역에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터키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김지영
2017-12-28 23:21
열방의 구원을 위한 중보 기도 사역에 큰 도전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름아이콘 서성순
2018-05-23 14:17

할렐루야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신 존귀하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세계 열방 가운데 주님의 영광과 귄능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만군의 군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열방을 향한 귀한 사역에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풍성한 사랑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은혜  사랑과 성령의 권능의 날개 아래에서  참 평깅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호위하시고 승리의 찬양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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