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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이집트를 위한 기도
 
 
중동의 봄이 시작될 때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은 장기집권의 권좌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자유와 경제적 정의를 열망하는 이집트 시민들의 분노와 희망 앞에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였다.
제대로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유일한 조직이었던 무슬림 형제단은 대통령 후보로 모함메드 모르시를 추대하고 2012년 6월 30일에 당당히 당선되었다.

하지만 모르시 대통령 정부가 만든 새 헌법에 대통령 권한을 너무 많이 부여하고 이슬람의 샤리아 법에 가까운 헌법은
파라오 헌법이라고 불리우면서 이집트인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집트는 관광수입이 가장 중요한 국가수입원인데
새 헌법에 따르면 술을 마시거나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거니는 외국인 신혼 부부 관광객을 구속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관광수입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또한 현 정부가 제정한 새 헌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방법이 이전의 무바라크 정권과 다르지 않아서
이집트 시민들이 원했던 자유와 희망이 무너진 것에 분노하며 정권 퇴진 운동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이슬람 편향 정당이 만들어 가고 있는 새 정치환경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다.

다음은 최근에 발생한 기독교 탄압 사례이다.

(출처: Fox News, 2013년 1월 16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44호)

이집트에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정한 한 여성과 그녀의 7 자녀들에게 15년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집트의 중부 도시 베니 수에프(Beni Suef)의 형사 법정은 지난 2013년 1월 초 개종한 기독교 가족에게 상상을 초월한 형벌인 15년 징역형을 내렸는데,
인권 단체들은 이번 결정은 이슬람 정권 아래의 기독교인을 더욱 암울하게 하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판결을 받은 7자녀의 어머니 나디야(Nadia Mohamed Ali)는 원래 기독교인으로 자랐다.
그러나 23년 전 무슬림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남편이 사망한 이후 그녀는 친정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기독교로 개종했고,
지난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이집트에 이슬람 정권이 새로이 들어선 이후 그녀의 개종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고, 그녀는 재판을 받게 되었다.

결국 법원은 그녀는 물론 그녀의 자녀들과 심지어는 신분증 발급을 진행하던 공무원도 함께 감옥형에 처하는 가혹한 결정을 내렸다.
종교 자유를 연구하는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te)의 타드로스(Samuel Tadros) 연구원은 나디야와 같은 개종 사례들은 이전에도
존재해 왔지만, 이집트의 이슬람 법에 근거한 새로운 헌법이 마련되면서 종교 자유가 크게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타드로스 연구원은 전망했다.
타드로스 연구원은 새 헌법 아래에서는 종교 자유가 이슬람 법에 준하는 범위 안에서 허용되므로 앞으로 기독교인의 신앙 활동은 이전보다
더욱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법과 정의 센터(the American Center for Law and Justice)의 세쿠로우(Jordan Sekulow) 사무총장도
이슬람 법이 이집트의 새 헌법의 중요한 원칙이 되었기 때문에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이전보다 더 큰 위험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이집트의 이러한 상황은 최근 무슬림 세계에서 종교적 관용이 시들어가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국제법과 종교적 자유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없으며, 미국 정부는 이집트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신장하도록 외교적 개입을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오바마(Obama) 대통령은 다가오는 2013년 3월 이집트의 모르시(MMohamed Morsi)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정보 기관 CIA의 The World Factbook 사이트는 이집트 전체 인구 8,368만 명(2012년) 중 이슬람을 따르는 이들이 90%이며
기독교를 믿는 이들은 9%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미국의 연구 단체 Pew Forum은 2010년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집트의 전체 인구(8,112만 명)에서
무슬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94.9%이며 기독교인 비율은 5.1%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 기도제목 >

감옥형을 받은 기독교 가정이 공정한 재판을 다시 받으며, 이집트 정부가 기독교인의 종교 활동과 신앙 생활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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